정세균 "한미 코로나 백신 쾌거…러 백신 주장은 혼란뿐"

기사등록 2021/05/24 09:57:56

이재명 정조준? "정치권 일각 방역 혼란 가중시켜"

"K-방역은 원팀 결과물…코로나 정치화 그만하자"

[김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23. photo@newsis.com
[김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4일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 방미 성과 중 아주 커다란 성과"라고 극찬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코로나19 종식에 한 발 더 다가선 쾌거"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서는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고 러시아 백신 도입 등을 주장하며 방역에 혼란을 가중시켰다"며 "저는 코로나 방역 사령관을 지낸 사람으로서 그때마다 '아무 걱정 마시라, 우리가 반드시 이긴다'라고 자신 있게 말씀 드려왔다"고 했다.

이는 백신 수급 불안을 제기한 보수 야당과 함께 러시아산 백신인 스푸트니크V 도입을 주장한 이재명 경기지사를 정조준한 셈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전당대회 후보 시절 스푸트니크V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정 전 총리는 "K-방역은 혼자서 만든 일이 아니라 정부와 전국 지자체가 원팀으로 뭉쳐 코로나와 싸워 온 값진 소통의 결과물"이라며 "제발 코로나를 이용한 정치화는 그만하자. 국민의 생명과 국가위기 앞에서 당과 진영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전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정 전 총리는 이날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경남에 머무르며 PK 표심 구애에 나선다.

오전 경남도의회에서 지역언론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후에는 사천시 항공우주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경남 서부지역 한국노총 지부장단과 만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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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5/24 09:57: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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