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13명…1주간 일평균 574.3명, 4일째 500명 후반
"감염재생산지수 1 초과"…비수도권 확진 전체 46.6%
코로나19 사망자 3명 늘어 총 1934명…위·중증 144명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검사량이 감소한 주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500명대로 집계됐다.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3주 연장한 가운데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3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나흘째 500명대 후반이다.
대구와 울산, 순천, 춘천 등 전국 곳곳 유흥시설과 세종시 어린이집 등 집단감염이 산발하면서 비수도권 비중이 46%를 넘었다. 개별 접촉을 통한 전파가 계속된 가운데 최근 감염 재생산 지수는 1을 초과했다.
정부는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800명 이상 증가하면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거나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38명 증가한 13만6467명이다.
평일 대비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으로 확진자 수는 이틀째 500명대다. 600명대 초반이었던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줄었지만, 400명대 중후반이었던 4월 말~5월 초보다는 많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로 주말인 22~23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506명→637명→619명→542명→633명→570명→513명이다. 주말과 부처님 오신 날 등 휴일 검사 결과에선 500명대, 평일에는 6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574.3명으로, 21일부터 4일째 500명대 후반이다. 직전 1주 621.0명보다 감소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136명, 경기 120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에서 274명(53.4%)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239명이다. 지역별로 대구 48명, 충남 28명, 제주 19명, 강원 18명, 경남 17명, 광주 15명, 부산·세종 각 14명, 울산·전북·전남·경북 각 12명, 대전 11명, 충북 7명이다. 권역별로 경북권·충청권 각 60명, 경남권 43명, 호남권 39명, 제주 19명, 강원 18명 순이다.
권역별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 360.1명, 경남권 53.7명, 경북권 51.6명, 충청권 48.7명, 호남권 34.4명, 강원 17.3명, 제주 8.4명 등 비수도권 214.1명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수도권 62명, 비수도권 10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수도권 1만3086명, 비수도권 1468명 등 1만4554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0시부터 다음 달 13일 24시까지 3주간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된다. 단, 정부는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800명대로 증가하면 다중이용시설 운영 시간 제한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앞당기거나 2.5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23일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재생산지수는 1.04로 4월 3주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1을 넘어섰다"면서 "유흥업소, 종교시설, 음식점, 목욕장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전국적 감염자 규모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비수도권 지역 감염자 수는 전체의 40%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차 감염자를 통한 2차 전파자의 평균으로, 1을 초과하면 유행이 확산 중이라는 뜻이다.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3주 연장한 가운데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3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나흘째 500명대 후반이다.
대구와 울산, 순천, 춘천 등 전국 곳곳 유흥시설과 세종시 어린이집 등 집단감염이 산발하면서 비수도권 비중이 46%를 넘었다. 개별 접촉을 통한 전파가 계속된 가운데 최근 감염 재생산 지수는 1을 초과했다.
정부는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800명 이상 증가하면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거나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할 계획이다.
연이틀 1주간 하루 평균 500명대…"감염재생산지수 1.04"
평일 대비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으로 확진자 수는 이틀째 500명대다. 600명대 초반이었던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줄었지만, 400명대 중후반이었던 4월 말~5월 초보다는 많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로 주말인 22~23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506명→637명→619명→542명→633명→570명→513명이다. 주말과 부처님 오신 날 등 휴일 검사 결과에선 500명대, 평일에는 6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574.3명으로, 21일부터 4일째 500명대 후반이다. 직전 1주 621.0명보다 감소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136명, 경기 120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에서 274명(53.4%)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239명이다. 지역별로 대구 48명, 충남 28명, 제주 19명, 강원 18명, 경남 17명, 광주 15명, 부산·세종 각 14명, 울산·전북·전남·경북 각 12명, 대전 11명, 충북 7명이다. 권역별로 경북권·충청권 각 60명, 경남권 43명, 호남권 39명, 제주 19명, 강원 18명 순이다.
권역별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 360.1명, 경남권 53.7명, 경북권 51.6명, 충청권 48.7명, 호남권 34.4명, 강원 17.3명, 제주 8.4명 등 비수도권 214.1명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수도권 62명, 비수도권 10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수도권 1만3086명, 비수도권 1468명 등 1만4554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0시부터 다음 달 13일 24시까지 3주간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된다. 단, 정부는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800명대로 증가하면 다중이용시설 운영 시간 제한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앞당기거나 2.5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23일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재생산지수는 1.04로 4월 3주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1을 넘어섰다"면서 "유흥업소, 종교시설, 음식점, 목욕장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전국적 감염자 규모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비수도권 지역 감염자 수는 전체의 40%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차 감염자를 통한 2차 전파자의 평균으로, 1을 초과하면 유행이 확산 중이라는 뜻이다.
비수도권 46.6%…대구 등서 유흥시설발 감염 확산
이날 0시 기준 경기에서는 군포시 어학원 관련 7명, 남양주시 가구공장 관련 1명, 양주시 지인 관련 3명, 성남시 가족 모임 및 미화업체 관련 1명, 광주시 가구공장2 관련 1명, 서울 송파구 시장 관련 5명, 수도권 지인 및 가족 모임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선 확진자 가족과 지인 등 개별 접촉과 유증상자들을 중심으로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연수구와 남동구에서 6명씩 환자가 나왔고 미추홀구와 부평구에서 각 2명, 중구와 서구에서 1명씩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영도구 소재 한 목욕탕 관련 2명, 해운대구 소재 교회 관련 1명, 수영구 소재 한 댄스동호회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에서는 남구 소재 유흥주점 관련 2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12명이 감염됐다. 지역 내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6명과 경남 확진자, 경북 경주 확진자의 접촉자 각각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밀양에선 22일 확진자의 사업장 전수 검사 결과 가족 2명과 직장동료 4명 등 6명이 더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3명은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외에 창원과 김해, 양산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에선 유흥시설 관련 이용자 16명, 종사자 10명, 추가 감염 14명 등 40명이 23일 추가로 확진됐다.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8명(종사자 61명, 이용자 70명, 추가 감염 27명)으로 늘었다. 이외에 확진자 접촉자 5명과 자가격리 중 유증상자 1명, 감염원 조사 중 2명도 확진됐다.
경북 김천에서는 한 노인시설 관련 4명, 단란주점 관련 1명, 전남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령에서는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포항에서는 경기 확진자의 접촉자, 경주에서는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가 각각 감염됐다.
대전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7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3명 등이 확인됐다. 확진자 중 대덕구 교재 한 교회 관련 1명, 법인택시 종사자 1명 등이 파악됐다.
세종에서는 어린이집 관련 집단감염으로 23일 하루 14명 포함 총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2일 교사 1명이 확진된 이후 전수 검사로 원생 8명과 원생 가족 3명, 직원 5명과 직원 가족 3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충북 청주에서는 한 보험회사 직원 1명이 감염됐다. 청주 지역 3개 보험회사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현재까지 26명이 확진됐다. 음성에서는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생의 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는 아산 지역 목욕장 관련 확진자를 포함해 6명이 감염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23일 오전 기준 천안과 아산 등 충남지역에서 아산의 목욕장 시설과 연관된 확진자는 모두 68명으로 집계됐다. 아산시는 목욕장 시설 관련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거리 두기 1.5단계를 격상해 1.5단계 플러스 알파를 적용하기로 했으며,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목욕장업 종사자에 대해 행정명령을 내리고 선제검사와 주기적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서구 소재 초등학교 재학생 등 7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잇따라 양성이 확인됐다. 집단감염 사례 서구 동료·지인 모임과 서구 소재 카드사 콜센터 관련해 각각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그 외에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2명,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 4명이 확인됐다.
전북 익산에서는 김제 초등학교 및 가족 관련 1명과 선행 확진자 접촉자 1명 외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7명이 확진됐다. 정읍에서는 가족 관련 2명, 군산에선 대전 유성구 확진자와 접촉한 40대 1명이 확진됐다.
전남 순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시설 관련 2명, 여수에선 지역 일가족 연쇄 확진과 관련 있는 학원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암에선 경북 대구 이슬람 사원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해남에선 확진자와 골프장에서 접촉한 2명이 확진됐다. 함평, 영암, 광양에서도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23일 오후 5시까지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지역에선 도내 대학 운동부 관련 1명을 포함해 도내 확진자와 접촉한 7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명이 나왔다.
강원 춘천에선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접촉 등으로 9명이 확진됐다. 강릉에선 확진자 직장동료 2명, 동해와 홍천에서도 확진자 접촉자 중 2명씩 각각 확진됐다. 원주와 속초, 양양에서도 확진자 접촉자 중에 환자가 나왔다.
코로나19 사망자 3명 늘어 1934명…위·중증 144명
추정 유입 국가는 인도 9명, 인도네시아·미국 각 3명, 러시아 2명, 중국·필리핀·방글라데시·카자흐스탄·아랍에미리트·영국·폴란드·불가리아 각 1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193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2%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1명 줄어 8106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적은 144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546명 증가해 누적 12만6427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2.64%다.
지난 23일 하루 동안 총 검사 건수는 3만5432건이다. 이 중 의심 신고 검사는 1만7314건,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는 수도권 1만4116건, 비수도권 4002건 등 1만8118건이다.
정확한 양성률은 검사 시점과 확진 시점이 달라 구할 수 없다. 이에 방역 당국은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추이를 가늠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비율은 3.11%,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를 더하면 1.5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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