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여론조사 "도쿄올림픽 연기·취소해야 82%" 충격

기사등록 2021/05/17 17:00:43

"올림픽 연기해야" 33% "취소해야" 49%

日 아사히뉴스네트워크 1840명 대상 여론조사

[도쿄=AP/뉴시스] 지난 9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취소를 요구하는 시위가일본 국립경기장 앞에서 벌어졌다. 2021.05.10.
[도쿄=AP/뉴시스] 지난 9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취소를 요구하는 시위가일본 국립경기장 앞에서 벌어졌다. 2021.05.10.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일본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오는 7월23일 열리는 도쿄올림픽이 중단 또는 연기돼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84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80%가 넘는 사람이 도쿄올림픽 개최를 부정적으로 바라봤다고 보도했다.

도쿄올림픽을 7월에 정상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체 응답자 중 15%였고, '연기하는 것이 좋다' 33%, '중지(취소)하는 것이 좋다'가 49%로 각각 나타났다.

도쿄올림픽을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한다는 대답이 무려 82%에 달했다.

개최할 경우 관중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무관중으로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55%가 나왔고,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39%)'란 의견이 뒤를 이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어떤 형태로든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본 내부에서는 도쿄올림픽 개최 반대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일본은 매일 60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긴급사태 선포 지역은 증가 추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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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5/17 17:00: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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