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구름은 일명 'UFO'구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큰 동심원의 모양이 마치 거대한 접시를 포개놓은 것처럼 보여 UFO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렌즈구름은 한라산을 넘어 온 덥고 습한 남서풍이 제도의 지형과 만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북부지역은 '푄'현상이 발생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한라산을 넘어갈 때 기온이 더 오르는 푄현상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제주 남부 지역인 서귀포는 이날 오전 10시10분 기준 낮 기온이 23.4도에 불과하지만, 북부 지역인 제주시는 29.2도로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동안 북부지역은 지형효과로 인해 높은 기온 분포를 보여 덮겠으니 야외활동 시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