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종군 위안부 대신 위안부 "정부 입장 변함없어"

기사등록 2021/05/12 17:46:21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가 '종군 위안부'라는 용어 대신 '위안부'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공식 견해를 채택한 것과 관련해 12일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호칭에 대한 정부 답변서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변경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7일 각의에서 종군 위안부라는 용어는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위안부라는 표현이 적절하다는 답변서를 채택했다. 종군 위안부에는 군에 의한 강제 징용이라는 뜻이 들어있다는 주장이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는 것"이라며 재차 비판했다.

가토 장관은 화춘잉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겠다"며 위안부에 대한 견해는 "2015년 전후 70년 담화에도 나와있는 부분이다"고 반박했다.

전후 70년 담화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재임 중인 2015년 8월에 발표한 것으로,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에 대해 '과거형'으로 사죄를 언급했을 뿐 직접 사과를 하지 않아 한국과 중국 등 피해국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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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 종군 위안부 대신 위안부 "정부 입장 변함없어"

기사등록 2021/05/12 17:46: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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