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안경덕 신임 장관 임명…내일 취임식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어려운 시기 고용부 장관이라는 중책을 맡아 책임감과 중압감이 컸지만 그동안 감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등 굵직한 성과를 언급하며 "여러분이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함께 최선을 다했기에 거둘 수 있었던 값진 성과들"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그러나) 아쉽게도 일부는 진행형으로 남기고 떠나게 됐다"며 "일자리 문제, 산재 사망사고 감축, 개정 노조법 등 새롭게 시행되는 법 제도의 현장 안착과 같은 과제들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환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뛰어난 실력과 역량으로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 서로를 격려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지금까지 이뤄온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반드시 이뤄낼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특히 "고용부에 주어진 고용노동 현안은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졌다"면서 "급변하는 경제·사회 구조 변화의 흐름을 항상 따라가면서 노동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정책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안경덕 신임 고용부 장관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여야 합의로 안 장관의 청문보고서를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안 장관은 고용부 주요 보직을 역임을 노동정책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직전까지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안 장관은 7일 오전 9시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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