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일일 확진자 38만명 육박…의료인프라 마비
재외국민 1만명 추산…재외공관과 안전확보 논의
이탈리아, 인도發 입국 금지에도 "현행기조 유지"
![[벵갈루루=AP/뉴시스]28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의 한 공동묘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이슬람교도들이 코로나19가 아닌 이유로 숨진 사람의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옮기고 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는 3293명으로 집계돼 누적 사망자 수는 20만1187명을 기록했다. 2021.04.28.](https://img1.newsis.com/2021/04/28/NISI20210428_0017397386_web.jpg?rnd=20210428195458)
[벵갈루루=AP/뉴시스]28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의 한 공동묘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이슬람교도들이 코로나19가 아닌 이유로 숨진 사람의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옮기고 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는 3293명으로 집계돼 누적 사망자 수는 20만1187명을 기록했다. 2021.04.28.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부가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인도와 재외국민 귀국을 위한 항공편 증편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또 인도 내 의료 인프라가 마비 수준에 놓인 만큼 산소 발생기 등 물품 추가 운송도 추진한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외교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인도 내 코로나19 현황 및 재외국민 보호방안'을 보고받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는 3월 중순 시작된 재유행으로 인해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다.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5만 명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오전 하루 신규 확진자가 3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신규 확진자 가운데 40% 가량이 인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인도의 하루 코로나19 사망자도 30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가 쏟아지며 인도 내 의료 인프라는 마비된 상황이다. 의료진, 병상, 산소 호흡기 등 의료 인프라가 위기 수준에 놓인 것이다.
정부는 인도 내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와 귀국을 위해 인도 측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인도 내 체류 중인 재외국민은 약 1만명으로 추산된다.
지난 26일 재외공관과 한인회장단 긴급화상회의에 이어 27일에는 본부아 인도 주재 공관 합동점검회의를 통해 재외국민 안전 확보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부정기 항공편이 원활히 운항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탑승 희망자에 대한 수요 조사를 거쳐 향후 항공편 증편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인도 한인회 요청에 따라 외교행낭을 통한 산소발생기 운송 및 물품 지원도 추진한다.
![[가우하티=AP/뉴시스]28일(현지시간) 인도 가우하티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의 시신이 화장되고 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는 3293명으로 집계돼 누적 사망자 수는 20만1187명을 기록했다. 2021.04.28.](https://img1.newsis.com/2021/04/28/NISI20210428_0017397202_web.jpg?rnd=20210428195458)
[가우하티=AP/뉴시스]28일(현지시간) 인도 가우하티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의 시신이 화장되고 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는 3293명으로 집계돼 누적 사망자 수는 20만1187명을 기록했다. 2021.04.28.
지난 28일 인도대사관으로 산소발생기 14대를 발송했으며, 주첸나이총 영사관 및 뭄바이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요청한 산소발생기 14대가 추가 운송될 예정이다.
다만 이 같은 인도내 대규모 확산세에도 정부는 입국 금지 조치보단 방역 강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25일 인도에서 오는 이들의 입국을 금지한 데 이어 30일부터는 주변국인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에서 오는 사람의 입국도 허용하지 않기로 한 상황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3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인도와 관련해 변이바이스만 발생한 것이 아니고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변이 등이 계속 있었고 그때마다 일부 국가들은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 조치를 취해왔지만 우리나라는 입국금지보다는 강화된 방역관리 조치를 통해 입국자를 철저히 관리해 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외국 입국자에 출국 전 반드시 음성확인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고 입국 후 하루 이내 검사와 격리해제 전 검사를 반드시 수행토록 하고 있다"며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유행국가나 변이바이러스 확인 국가에 대해선 강화된 방역 조치를 통해 항공편 운행 제한, 비자발급 제한 등의 조치가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현재 해외 입국이나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유행 부분은 최대한 관리·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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