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원 "창업가 발굴·예비 창업지원 강화 도시보다 활성화"
농촌 창업 업체수 8년새 21.1% 증가, 도시는 2.0% 감소
창업체 10년 생존율 농촌 66.5%로 전국 평균 50.3% 앞질러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농촌지역 창업 증가율이 도시보다 높고, 창업 이후 생존율도 평균보다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농촌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30일 '농촌의 창업 활동 특성과 성장 요인 연구' 분석 결과 공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이 농촌 창업 경영체의 현황과 성장요인을 진단한 결과, 최근 농업·농촌의 다양한 자원과 가치를 활용한 창업이 농촌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농촌산업 육성과 농촌 활성화 수단으로 이러한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정책과 사업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연구진이 한국기업데이터의 창업 경영체 자료를 토대로 농촌 창업활동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도시보다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자료 분석 결과 2018년 도시 창업 업체수는 2010년 대비 2.0% 감소한데 반해, 농촌은 21.1% 증가했다. 고용 인원도 농촌은 25.7% 증가한 반면, 도시는 5.4% 증가에 그쳤다.
농경원 정도채 책임 연구위원은 연구 결과 "농촌에서 다양한 산업 부문의 창업이 증가하고, 창업 경영체의 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활발하게 지속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농촌에서 창업한 경영체들의 성장 과정 분석에선 2010년 이후 농촌에서 창업한 경영체 중 2020년까지 생존해 있는 기업은 66.5%로 전국 창업기업의 평균 생존율 50.3%를 크게 앞질렀다.
그러나 농촌 창업 경영체의 연평균 성장률은 7.4%로, 전국 전체 평균 7.9%보다는 조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저렴한 부동산 가격(지대)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농촌 창업 경영체의 생존율이 도시보다는 높았지만, 산업 부문의 특성과 농촌 지역의 불리한 여건 등이 경영체의 성장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농촌 창업 경영체의 생존과 성장에는 무엇보다 창업주의 경험과 역량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지식과 경력이 없는 청년창업가들의 경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농촌 창업 활성화를 위해선 예비창업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관련 분야의 경험을 갖추고 농촌산업의 이해도가 높은 예비창업자를 엄선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연구진 관계자는 "이처럼 농촌 창업 지원 정책 추진 시 창업가나 경영체의 역량과 시장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한 지원과 창업의 양적 확대만 우선시 한 정책을 추진할 경우 실패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무엇보다 역량을 갖춘 창업가를 발굴하고, 창업 전 예비 단계부터의 지원 등을 농촌 창업정책 개선방향으로 제시했다.
창업주의 역량과 배경이 창업 경영체의 생존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기업가 정신과 역량을 보유한 예비창업가를 발굴하고, 예비창업 단계에서의 교육과 지원을 강화할 경우 농촌 창업 경영체의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농경원 연구진 관계자는 "농촌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농촌 이주 등과 연계한 전문적인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인력의 농촌 유입과 창업 지원이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공공 주체 중심의 창업 정책에서 탈피해 농촌 창업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수 있는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 민간 주체들을 농촌 창업 생태계에 편입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창업 경영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지역 외부 자원과의 연계 지원.지역 단위 추진체계 정비' 등도 시급한 것으로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30일 '농촌의 창업 활동 특성과 성장 요인 연구' 분석 결과 공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이 농촌 창업 경영체의 현황과 성장요인을 진단한 결과, 최근 농업·농촌의 다양한 자원과 가치를 활용한 창업이 농촌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농촌산업 육성과 농촌 활성화 수단으로 이러한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정책과 사업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연구진이 한국기업데이터의 창업 경영체 자료를 토대로 농촌 창업활동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도시보다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자료 분석 결과 2018년 도시 창업 업체수는 2010년 대비 2.0% 감소한데 반해, 농촌은 21.1% 증가했다. 고용 인원도 농촌은 25.7% 증가한 반면, 도시는 5.4% 증가에 그쳤다.
농경원 정도채 책임 연구위원은 연구 결과 "농촌에서 다양한 산업 부문의 창업이 증가하고, 창업 경영체의 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활발하게 지속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농촌에서 창업한 경영체들의 성장 과정 분석에선 2010년 이후 농촌에서 창업한 경영체 중 2020년까지 생존해 있는 기업은 66.5%로 전국 창업기업의 평균 생존율 50.3%를 크게 앞질렀다.
그러나 농촌 창업 경영체의 연평균 성장률은 7.4%로, 전국 전체 평균 7.9%보다는 조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저렴한 부동산 가격(지대)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농촌 창업 경영체의 생존율이 도시보다는 높았지만, 산업 부문의 특성과 농촌 지역의 불리한 여건 등이 경영체의 성장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농촌 창업 경영체의 생존과 성장에는 무엇보다 창업주의 경험과 역량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지식과 경력이 없는 청년창업가들의 경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농촌 창업 활성화를 위해선 예비창업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관련 분야의 경험을 갖추고 농촌산업의 이해도가 높은 예비창업자를 엄선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연구진 관계자는 "이처럼 농촌 창업 지원 정책 추진 시 창업가나 경영체의 역량과 시장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한 지원과 창업의 양적 확대만 우선시 한 정책을 추진할 경우 실패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무엇보다 역량을 갖춘 창업가를 발굴하고, 창업 전 예비 단계부터의 지원 등을 농촌 창업정책 개선방향으로 제시했다.
창업주의 역량과 배경이 창업 경영체의 생존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기업가 정신과 역량을 보유한 예비창업가를 발굴하고, 예비창업 단계에서의 교육과 지원을 강화할 경우 농촌 창업 경영체의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농경원 연구진 관계자는 "농촌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농촌 이주 등과 연계한 전문적인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인력의 농촌 유입과 창업 지원이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공공 주체 중심의 창업 정책에서 탈피해 농촌 창업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수 있는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 민간 주체들을 농촌 창업 생태계에 편입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창업 경영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지역 외부 자원과의 연계 지원.지역 단위 추진체계 정비' 등도 시급한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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