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이병헌 靑 중소벤처비서관 30.4억 신고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지난 1월 청와대 참모진으로 발탁된 이병헌 중소벤처비서관이 약 30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신남 제도개혁비서관은 8억6000만원을, 정기수 농해수비서관은 5억1000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2021년 4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 등록 내역에 따르면 이병헌 중소벤처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로 된 토지와 아파트 등 총 30억446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된 경기 과천시 부림동 아파트(101.93㎡)를 10억원에 신고했다. 상속받아 보유 중이던 본인 명의의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 단독주택(120.88㎡)은 처분한 것으로 신고했다. 모친 명의로 된 충남 예산군 덕산면 읍내리 단독주택(172.20㎡·1억1199만원)을 별도로 신고했다.

이 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와 읍내리 일대의 전답·임야 등 총 8672㎡ 규모의 상속 토지를 4억4320만원에 신고했다. 모친 명의로 인근 덕산면 읍내리 364㎡ 대지(6002만원)도 별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예금 1억4036만원과 배우자 명의 예금 8억7030만원 등 총 10억8713만원의 예금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보유 중이던 상장 주식 마이크로프랜드(1만5141주)를 청와대 근무 한 달 만인 지난 2월 매각 완료했다고 신고했다.

이신남 제도개혁비서관은 배우자 및 모친 명의의 아파트 1채씩과  예금 등을 더해 총 8억6173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비서관은 배우자 명의로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아파트(83.24㎡·1억6000만원)를, 모친 명의로 전남 여수시 국동 아파트(84.92㎡·1억8500만원)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정기수 농해수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경기 과천시 문왕동 다세대 주택 전세 임차권(65㎡·2억원) 등 총 5억108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1월 차관급 인사 발표 때 청와대를 떠나게 된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62억869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퇴직 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마지막 재산신고 대비 4억3570만원 가량 재산이 늘었다.

김 차장은 본인 명의로 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아파트(160.55㎡·14억2500만원)와 배우자 명의로 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상가(5억5469만원) 등 부동산 자산으로 총 20억4875만원을 신고했다.

석종훈 전 중소벤처비서관도 8776만원 가량 증가한 17억5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전세임차권과 은평구 다가구 주택, 제주 오피스텔 3채, 모친 명의 다가구 주택 등 총 8채의 부동산 자산을 여전히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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