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주니어, 라이브 배팅 소화
16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타티스 주니어의 17일 LA 다저스와 홈 경기 출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 중 스윙을 하다 어깨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고질적인 부상 부위에 또 문제가 생긴 타티스 주니어는 검진 결과 어깨 탈구와 관절와순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피한 그는 빠르게 몸 상태를 회복했다. 16일에는 라이브 배팅까지 소화하며 실전 경기를 치르기 위한 마지막 단계까지 거쳤다.
팅글러 감독은 "팀의 메디컬 파트와 이야기를 나눠 봐야 하지만 타티스는 부상을 당한 후 가장 컨디션이 좋다"고 말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공백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던 김하성의 입지는 다시 줄어들 전망이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 이탈 후 7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13일 피츠버그전까지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는 등 9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오면 다시 백업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던 김하성은 이제 다시 들쑥날쑥한 경기 출전 속에 빅리그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
한편,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 전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1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94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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