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는 한화시스템에 군위성통신체계-II(ANASIS-II) 몸체조립체 등 13종에 대한 양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45억원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내년 8월까지다. 제노코는 이 사업에서 추가적으로 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이며 현재 관련 건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한 총 수주 예상금액은 약 160억원 규모로 오는 2023년 마무리 될 예정이다.
ANASIS-II는 국군의 첫 전용 통신위성으로 지난해 7월, 방위산업청이 차기 군위성통신체계 사업에 착수한지 7년 만에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제노코는 위성통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위성 운용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위성 제어, 감시 및 운용 기술과 핵폭탄 폭발시 발생되는 EMP 방호기술 등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위성지상국과 다양한 위성운용단말을 대한민국 군에 납품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제노코는 대한민국 민군겸용 통신위성인 무궁화 5호부터 지난 2020년 7월, Space-X로 발사된 ANASIS-II의 지상국까지 꾸준한 사업 참여를 진행해왔다"며 "ANASIS-II 위성지상국 사업 경험은 록히드마틴, 제너럴 다이너믹스 등 유럽과 미국 항공우주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어지며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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