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설명회 및 컨설팅 24차례 열어
일자리 창출 새로운 대안, 사회적 경제기업 진입 문턱 낮춰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 달서구는 13일 사회적경제 맞춤형 창업 설명회를 시작한다. 이달 첫 설명회 이후 7, 9, 11월까지 총 24회를 열 예정이다.
상인동 월곡역사공원에 있는 달서구 중장년 기술창업센터에서 진행한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사회적경제 기업 진입 문턱을 낮춘다는 취지다.
달서구는 행정안전부의 2021년 마을기업 육성사업 시행지침과 달서구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사회적경제 기업을 육성한다.
대구시에 사회적기업으로 등록된 곳은 3월 기준 1040군데다. 이 중 달서구는 161곳으로, 8개 구·군 가운데 3번째로 사회적기업 수가 많다.
그럼에도 대구시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지 및 참여도 조사'(2019년 기준)에 따르면 '들어본적 없다' 42.5%, '들어봤지만 내용은 모른다'가 33.2%로 나타났다. 94.3%가 참여한 적이 없을 정도로 주민들에게 아직 생소한 분야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취·창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인다.
설명회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경제 기업별로 나눠 연다.
대구사회적기업지원센터 등 사회적경제 전문가들이 기업의 이해를 비롯해 기업별 설립 요건과 절차 등을 설명한다.
특히 실제 기업 사례 중심의 설명으로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다.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전문가와의 맞춤형 컨설팅도 마련한다.
실제 창업 연계에 도움되는 세부 절차와 금융, 재무·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1대 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참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에 신청 접수해야 한다.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지원과 사회적경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태훈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경제 창업이 새로운 대안으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과 성장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실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