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구 두동에 물류센터 2개 2986억원 투자
신규 일자리 3200명 창출 기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쿠팡(대표이사 박대준), 경남도·경자청과 함께 진해구 두동지구 내 스마트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은 허성무 창원시장과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이사를 비롯, 김경수 경남도지사,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 체결로 쿠팡㈜은 창원시 진해구 두동지구에 총 15만8000여 ㎡ 규모의 일반·신선 통합 스마트 물류센터 2개를 신설하면서 2986억원을 투자하고, 2022년까지 3200여 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쿠팡㈜ 물류센터 인력 채용 시 지역 주민을 우선 고용하고, 지역 소상공인 및 농·어가의 쿠팡 플랫폼 내 입점 확대, 경남형 그린 뉴딜 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와 경남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쿠팡㈜ 스마트 물류센터 신설 사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4월 중 창원잡로켓추진단을 발족하고, 많은 시민이 쿠팡㈜에 취업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 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 시대 위기를 기회삼아 지속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쿠팡이 지역 리딩 기업이 되어 지역 사회와 상생 협력해 동반성장을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자체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위해 전국 각지에 독자적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창원시는 물류센터 추가 투자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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