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2일부터 비필수 상점 개점 허용…백신 여권 도입

기사등록 2021/04/06 04:57:1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영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완화해 오는 12일부터 미장원과 옷가게 등 비필수 상점 개점을 허용한다. 올해 초 3차 봉쇄에 들어간 지 거의 100일 만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12일부터 비필수 상점, 헬스장, 도서관, 놀이공원 등의 영업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숙박 금지 조치도 해제됐고, 식당과 술집은 실외 자리에 손님을 받을 수 있다.

존슨 총리는 "6월께부터 삶이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가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봉쇄 완화 로드맵에서 제시된대로 5월 17일부터 해외여행이 가능해지기를 희망하지만, 그 희망은 약화됐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또 6개월간의 백신 접종이나 감염, 항체 보유 여부 등을 보여주는 '코로나 상태 증명' 혹은 '백신 여권'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디만 5월이나 6월 이전에 도입되지는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영국은 7월까지 모든 성인이 최소 한번의 백신 접종을 목표로 한다.

또한 주2회 무료 신속 검사를 하는 등 코로나19 사전 검사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영국은 지난달 8일 학교 문을 다시 열고 29일부터는 골프장 등 실외 스포츠와 6인 이하 실외 모임 등을 허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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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2일부터 비필수 상점 개점 허용…백신 여권 도입

기사등록 2021/04/06 04:57: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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