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유흥업소발 집단감염 계속…10명 중 3명은 '깜깜이' 확진

기사등록 2021/04/05 15:27:30

수정교회·부산 유흥업소발 전파세 지속

신규 집단발생 30건…가족·지인모임 등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 28.3%로 증가세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며 유흥업소의 영업 허용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유흥업소에서 직원이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2021.02.14.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며 유흥업소의 영업 허용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유흥업소에서 직원이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2021.0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코로나19 확산 중심축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확진자도 증가세다.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473명으로 집계돼 6일 만에 400명대 후반으로 감소했다. 다만 이같은 감소세는 주말 동안 검사수가 줄어든 영향일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 집계에 따르면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가 28.3%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비중도 39.8%를 차지했다.

이날 신규 집단발생은 총 30건으로 ▲가족·지인모임 7건 ▲직장(장갑제조업·운송업·농업·연구소·우체국 등) 6건 ▲실내체육시설(헬스장·복싱장 등) 4건 ▲주점(유흥주점·포차) 3건 ▲교육시설(대학교·고등학교·초등학교·어린이집) 4건 ▲교회 2건 ▲목욕장업 1건 ▲노래연습장 1건 ▲일반음식점 1건 ▲노인요양시설 1건이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만에 300명대로 감소한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소독을 하고 있다. 2021.03.15.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만에 300명대로 감소한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소독을 하고 있다. 2021.03.15. [email protected]
기존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자도 이어졌다. 전국 곳곳에서 n차 감염이 확인되고 있는 수정교회발 확진자가 63명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가 134명으로 늘었다.

서울에서는 중구 직장 관련 누적 확진자 16명, 중랑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누적 12명, 관악구 건강체험실 관련 누적 15명 등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인천 서구 회사 및 가족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 됐다. 경기 고양시 원당법당 관련 4명이 추가돼 누적 25명이다.

충청권에서는 청주시와 음성군 유흐주점 관련 3명이 추가돼 누적 26명이다.

경남권에서는 최근 부산 유흥주점 관련 40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73명으로 증가했다.

강원 강릉시 헬스장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 됐다.

최근 2주 간의 감염경로를 보면, 집단발병 29.3% 선행 확진자 접촉 38.7%, 조사 중 26.2%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미상' 확진자들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자들로 파악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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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유흥업소발 집단감염 계속…10명 중 3명은 '깜깜이' 확진

기사등록 2021/04/05 15:27: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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