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실적결산]코넥스, 적자 벗어났다…매출·영업익 '흑자'

기사등록 2021/04/04 12:00:00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코넥스 상장사들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코넥스는 전년 영업적자와 당기순적자를 기록했으나 제조업종의 선전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넥스시장 12월 결산법인 2020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135개사 중 비교 가능한 118사의 별도 매출은 전 사업연도 대비 13.2% 증가한 2조881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적자에서 벗어나 521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부채 비율도 10.0%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당기 순손실은 적자를 절반가량 줄이며 1040억원의 손실액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체 비중의 32%에 해당하는 제조업(38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체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제조업은 지난해 매출로 전년 대비 26.4% 증가한 1조2728억원을, 영업이익은 207.4% 늘어난 1135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적자에서 벗어나 275억원의 이익을 남기며 흑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비중이 큰 바이오 및 IT업종으로 인해 적자가 지속됐다. 바이오 업종의 매출은 1752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늘었지만 이익 부분은 적자를 지속하며 77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도 1016억원으로 전 사업연도에 이어 적자를 이어나갔다. IT업종의 매출은 6206억원, 영업손실은 9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실적 결산 분석대상기업(118사) 중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한 기업은 69개사다.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 적용 기업은 49개다. 코넥스시장 상장법인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및 일반기업회계기준 모두 가능하다.

이에 따라 K-IFRS 기준으로 재무현황을 살펴보면 매출은 1조9565억원, 영업이익은 688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398억원으로 확인된다. K-GAAP 기준을 적용한 기업들의 매출은 9252억원이었으며 이들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167억원과 642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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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실적결산]코넥스, 적자 벗어났다…매출·영업익 '흑자'

기사등록 2021/04/04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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