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박형준 의혹 챔피언…뚝심의 김영춘 뽑아달라"

기사등록 2021/03/31 10:15:37

최종수정 2021/03/31 11:06:17

세번째 부산行 "朴, 부산 발전에 짐덩어리 될 뿐"

"TV토론 野 실체 드러나…MB·朴 거부 민심 표출"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이창환 기자 = 공식 선거운동 후 세 번째로 부산을 찾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31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가히 의혹의 챔피언이라고 해도 모자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부산진구의 김영춘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현장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엘시티(LCT) 특혜분양 의혹, 모자간 매매, 엘시티 조형물 납품, 딸의 홍대 입시비리, 국회 레스토랑 지인 특혜, 기장군 청광리 일대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끝을 모르겠다"고 열거했다.

특히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은 박 후보 딸의 홍대입시 의혹과 관련해서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답하고 있다"며 "양심선언에 대해 적반하장식으로 대응할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명박(MB) 정권 시절 불법사찰과 관련해선 "일부 문건이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박형준 후보에게 배포한 정황이 있다"며 "홍보기획 비서관을 하면서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인사를 사찰했는데 그것도 모자라서 선거에 개입한 정황까지 드러난 것"이라면서 박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는 "박 후보가 어떻게 부산 시민의 삶과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것인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부산 경제가 아니라 가족 기업만 살리게 될 후보에게 부산의 미래를 맡길 순 없는 것 아닌가. 박 후보는 부산 발전에 짐이 될 뿐"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자당 김영춘 후보에 대해선 "김영춘은 한다고 하면 반드시 해내고 마는 그야말로 부산사나이"라며 "가덕신공항을 끝까지 뚝심 있게 추진하고 완성할 사람은 김영춘뿐"이라고 지원사격했다.

그러면서 "김영춘 후보는 지금보다 편하게 정치활동을 할 수 있었던 사람이다. 그러나 지역주의 타파라는 정치적 소신을 지키기 위해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았다"며 "부산 시민들이 김영춘에게 부산의 미래를 맡겨달라. 김 후보와 민주당이 부산 시민의 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면서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행은 또 "TV토론이 되면서 무능과 이중성의 실체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며 "박형준 후보는 TV토론에서 국정원 불법사찰에 거짓 변명으로 일관했지만 시민들이 실체를 알게 됐다.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 소상공인 월평균 임대료를 24만원이라고 하는 등 말실수라고 하기에는 (본인이) 세상 물정에 얼마나 무지한지 그대로 드러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짓 변명을 일삼는 박형준, 오세훈 후보의 오만과 이중성에 대해 민심이 변하고 있다. 이명박·박근혜 시절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민심이 표출되기 시작했다"며 "국민들이 조금만 더 도와주면 서울과 부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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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박형준 의혹 챔피언…뚝심의 김영춘 뽑아달라"

기사등록 2021/03/31 10:15:37 최초수정 2021/03/31 1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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