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차바이오텍 "세포유전자 CDMO 글로벌 회사로 도약한다"

기사등록 2021/03/26 12:03:13

윤광준 바이오GMP 실장 "미국 마티카 바이오 통해 상반기부터 CDMO 서비스 제공"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윤광준 차바이오텍 바이오 GMP실 실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0주년 제5회 제약·바이오 포럼 'K-바이오 시대의 기술융합'에서 항체·세포유전자 관련 주제 발표하고 있다. 2021.03.2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윤광준 차바이오텍 바이오 GMP실 실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0주년 제5회 제약·바이오 포럼 'K-바이오 시대의 기술융합'에서 항체·세포유전자 관련 주제 발표하고 있다. 2021.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세포 치료제 신약개발에 주력했던 차바이오텍이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회사로 도약하는 데 시동을 걸었다.

윤광준 차바이오텍 바이오GMP 실장은 26일 ‘제5회 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에서 “차바이오텍 핵심 역량은 세포치료제를 만들기 위한 대량 배양 기술”이라며 “미국 마티카 바이오를 통해 올 상반기부터 실질적인 CDMO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CDMO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CDMO란 항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과 위탁개발(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2019년 15억2000만 달러(약 1조7200억원) 규모였던 CDMO 시장은 2026년 101억1000만 달러(11조45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세포 치료제 신약개발에 집중하던 차바이오텍도 글로벌 세포 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자회사 차바이오랩이 국내 최초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해 CDMO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 실장은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 후 세포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인체세포 등 관리업, 세포처리시설허가 필요하다”며 “차바이오텍은 이 3가지 허가를 모두 취득한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포치료제는 인간 세포 채취해서 충분한 접종량을 생산해야 하는데, 채취량 자체에 한계가 있다”며 “충분한 양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차바이오텍은 하나의 공유자를 통해 투여 용량 60만주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를 통해 텍사스에 글로벌 수준의 제조설비를 갖춘 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cGMP) 시설을 착공했다. 마티카 바이오로 CDMO 사업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한 뒤 2024년 완공될 약 2만평 규모 제2판교테크노밸리 GMP 시설과 연계해 미국, 유럽, 아시아의 세포 유전자 치료제 CDMO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그는 “마티카 바이오에서 올 상반기부터 실질적인 CDMO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차바이오텍은 국내 유일의 산학연병 융합형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개발 단계 맞춤형 생산시설을 보유한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 중인 판교 2공장 역시 2024년 GMP 생산이 가능할 것이다. 차질없이 준비해서 글로벌 회사로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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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차바이오텍 "세포유전자 CDMO 글로벌 회사로 도약한다"

기사등록 2021/03/26 12:03: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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