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외교장관 회담서 한반도 문제 심도 있게 협의
노규덕 한반도본부장-성김 동아태차관보 대행과 통화
"美대북정책 검토 마무리 단계서 경각심 갖고 지켜봐"
"과거 단거리 미사일로 결의 또는 제재 간 적 없어"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외교부가 25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하고,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과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나섰다.
특히 한·러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를 심도 있게 협의한 것은 물론 한·미 북핵수석대표도 통화를 갖고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보 공유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외교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유관국들과 향후 대응에 관한 협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1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6분경과 7시25분경에 북한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며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450㎞, 고도는 60㎞로 탐지했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러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 한반도 정세 논의를 충분히 했다"며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수석대표를 포함해 각국에서 미국, 일본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소통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의용 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연방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에 관한 심도 있는 협의를 나눴다. 정 장관은 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의 조기 달성을 위해 우리 정부가 여러 노력을 견지하는 가운데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 역시 "러시아와 한국은 역내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기 위해 모든 관련국의 협상 프로그램을 가능한 빨리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모든 관련국이 모든 종류의 군비 경쟁과 군사활동 활성화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도 포함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러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를 심도 있게 협의한 것은 물론 한·미 북핵수석대표도 통화를 갖고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보 공유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외교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유관국들과 향후 대응에 관한 협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1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6분경과 7시25분경에 북한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며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450㎞, 고도는 60㎞로 탐지했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러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 한반도 정세 논의를 충분히 했다"며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수석대표를 포함해 각국에서 미국, 일본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소통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의용 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연방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에 관한 심도 있는 협의를 나눴다. 정 장관은 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의 조기 달성을 위해 우리 정부가 여러 노력을 견지하는 가운데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 역시 "러시아와 한국은 역내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기 위해 모든 관련국의 협상 프로그램을 가능한 빨리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모든 관련국이 모든 종류의 군비 경쟁과 군사활동 활성화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도 포함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한·러 외교장관 회담 직전 성김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과 통화를 갖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노 본부장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도 추후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에 대해 "미국도 이 상황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대북 정책 검토가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좋은 징조는 아니다.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이 탄도미사일로 확인될 경우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위반이라는 점에서 향후 제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2기의 미사일이 탄도미사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전체적인 분석이 나와봐야 하지만 합참은 탄도미사일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모든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아직 분석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보리 15개 이사국이 논의할 텐데 과거 단거리 미사일인 경우 어떤 논의를 했는지 보고, 공개적으로 브리핑하거나 제재위 차원에서 논의한다든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을 수 있다"며 "과거 경험으로 봤을 때 단거리 미사일로 결의하거나 제재까지 간 적은 없어서 (제재) 가능성이 현재로선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 당국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에 대해 "미국도 이 상황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대북 정책 검토가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좋은 징조는 아니다.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이 탄도미사일로 확인될 경우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위반이라는 점에서 향후 제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2기의 미사일이 탄도미사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전체적인 분석이 나와봐야 하지만 합참은 탄도미사일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모든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아직 분석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보리 15개 이사국이 논의할 텐데 과거 단거리 미사일인 경우 어떤 논의를 했는지 보고, 공개적으로 브리핑하거나 제재위 차원에서 논의한다든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을 수 있다"며 "과거 경험으로 봤을 때 단거리 미사일로 결의하거나 제재까지 간 적은 없어서 (제재) 가능성이 현재로선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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