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세훈, 주택국장 뒤에 숨지 말라…몰랐어도 문제"

기사등록 2021/03/20 12:45:58

前주택국장 '吳에 보고 안 해' 보도에 "말이 안 돼"

"사실이면 서울시 무능…절대 공직자 돼선 안 돼"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협상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03.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협상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03.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20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 "더 이상 주택국장 뒤에 숨지 말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 측 김한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 후보의 내곡동 36억5000만원 셀프보상의 주택국장 전결 변명은 전혀 납득할 수 없고, 공직자로서 결코 있을 수 없는 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주택국장이 언론에 나와 내곡지구 개발에 대해 오 후보에게 한 번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대해선 "74만 제곱미터, 5000 세대가 넘는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장 모르게, 혼자서 결정하였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규정이나 서울시 전결규정을 보더라도 아무런 근거가 없다"면서 "만에 하나 이러한 주택국장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자신의 권한이 아닌 일을 전횡한 공무원의 행위가 문제이며, 나아가 이런 업무가 가능한 무능한 서울시 행정은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러한 서울시를 운영했던 오세훈 전 시장은 몰랐다고 자랑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업무 관행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며 "더구나 이는 자신의 재산에 관한 이해충돌 사안이었으니 더욱 그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 후보,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임을 명심하라"면서 "거짓말에 말바꾸기도 모자라, 시장으로서의 책임을 실무자에게 전가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사람은 결코 공직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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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3/20 12:45: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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