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회담' 종료 후…中 "중미 대화의 문 열려 있다"

기사등록 2021/03/20 12:01:15

"中, 자주권·안보 단호히 보호…中 성장 멈출 수 없다"

[앵커리지=신화/뉴시스]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오른쪽)과 왕이 국무위원이 19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앵커리지 캡틴 쿡 호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 이후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3.20.
[앵커리지=신화/뉴시스]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오른쪽)과 왕이 국무위원이 19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앵커리지 캡틴 쿡 호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 이후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3.20.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1박2일 동안 진행된 조 바이든 행정부 첫 미중 고위급 회담 이후 중국 측이 향후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은 19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앵커리지 캡틴 쿡 호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 이후 "중미 대화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라고 밝혔다.

양 정치국원은 왕이 국무위원과 함께 미국 측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의 고위급 회담에 참석했다. 전날인 18일부터 1박2일 동안 열린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공개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했다.

양 정치국원은 이번 회담이 솔직하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국가의 자주권과 안보, 이익 향상을 단호히 보호할 것"이라며 "중국의 개발과 성장은 멈출 수 없다"라고 미국의 견제에 날을 세웠다.

함께 회담에 참석한 왕 국무위원 역시 양국이 서로의 핵심 관심사와 주요 우려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히며 계속 미국 측과 대화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도 왕 국무위원 역시 "중국 측은 미국 측에 자주권과 영토의 온전함은 주요 사안"이라고 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미국이 '국가 자주권과 안보, 이익 개발을 보호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향후 대화에선 갈등이나 대립의 정신이 아니라 상호 존중과 '윈윈' 협력으로 양국이 서로를 대하고, 양국 관계를 안정적이고 건전한 궤도에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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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회담' 종료 후…中 "중미 대화의 문 열려 있다"

기사등록 2021/03/20 12:01: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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