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세훈 만났지만 해결책 안보여 국힘 요구 수용 회견"

기사등록 2021/03/19 13:05:11

최종수정 2021/03/19 14:07:16

"어제 만나자 연락, 吳 오늘 아침 '만나자' 회신"

"30분 만났지만 단일화 자체 해결방안 안보여"

국힘 "安-실무 생각 혼선"… 安 "협상단에 위임"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구 수용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구 수용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가진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에 대해 "오세훈 후보와 대화를 나눴지만 단일화 자체를 해결할 방안이 잘 보이질 않아 국민의힘 요구를 수용하기로 결심하고 (회견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서울시'를 위한 장애인정책 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오후에 오 후보에게 만나자고 요청했고 오 후보가 고민해보겠다 하더니 오늘 아침에 만나자는 답을 받았다. 그래서 30분 정도 대화 나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관련 오 후보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요구를 모두 수용한다고 밝혔다. 또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22일까지는 후보 단일화를 완료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실무협상단은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오 후보와 김 위원장의 안을 모두 수용한다고 하면서 협상 실무자인 이태규 사무총장은 '적합도' 부분을 빼고 다른 이야기한다"며 안 후보와 협상실무진 간 혼선부터 정리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안 후보는 "실무협상단에서 모두 논의가 될 거다. 나는 실무협상단에 모든걸 위임했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안 후보는 이날 19일 "서울시장이 되면 포스트 코로나시대 장애인을 위한 포괄적 재난지원체계 마련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장애인정책 협약식에 참석해 "서울시장이 되면 포스트 코로나시대 장애인을 위한 포괄적 재난지원체계 마련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제가 정치인이어서 장애인에 관심을 가진게 아니다. 정치를 하기 전 대학원장으로 있을 때 장애인 학생 1명을 입학시켰는데 이 한 명이 학교를 문제 없이 다니도록 예산을 다끌어모아 학교를 전부 고쳤다"라고 했다.

이어 "또 국회에서도 보건복지위원으로 장애인 탈시설 문제 관련해 참 노력을 많이 했는데, 너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면서 "서울시 장애인 정책으로 장애인 탈시설 정책을 말로만 그치는게 아니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도록 추진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을저상버스 도입 등 장애인 이동권 강화 ▲중증 장애인 차별없는 교육권 보장 ▲발달장애인 낮시간 보장권리 ▲장애여성 성폭력으로부터의 안전 및 재발 방지대책 수립 등을 약속하고 "저는 정치인 이전에 정체성은 의사다. 소셜 닥터로서 책임있게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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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오세훈 만났지만 해결책 안보여 국힘 요구 수용 회견"

기사등록 2021/03/19 13:05:11 최초수정 2021/03/19 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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