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검색업체 바이두 23일 홍콩 이중상장...2.48조원 조달

기사등록 2021/03/17 16:19:53

[베이징=AP/뉴시스]지난 2018년 11월1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8 바이두 월드 컨퍼런스'에서 리옌훙 바이두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 2020.05.22
[베이징=AP/뉴시스]지난 2018년 11월1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8 바이두 월드 컨퍼런스'에서 리옌훙 바이두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 2020.05.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百度)가 오는 23일 홍콩 증시에 이중 상장한다고 신랑망(新浪網)과 홍콩경제일보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업계 관련 소식통을 인용, 바이두가 홍콩 증시에서 신규 주식공모(IPO)를 통해 239억4000만 홍콩달러(약 2조4850억원 30억83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두는 홍콩 중복상장에서 9500만주를 주당 252홍콩달러(32.45달러)로 매각할 계획이다.

이는 16일 뉴욕 증시에서 바이두 예탁주식(ADS) 종가치 266.78달러를 2.7% 하회하는 수준이다. 바이두 ADS 1주는 홍콩상장 주식 8주에 상당한다. 

앞서 홍콩교역소는 바이두가 제출한 신청 문건을 심의한 끝에 홍콩 증시에서 중복 신규주택 공모(IPO)를 할 수 있도록 인가했다.

바이두는 지난 11일 내놓은 상장 계획서를 통해 12~17일 매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바이두는 AI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자율주행 기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중상장 계획서에서 바이두는 클라우드 사업의 고도화와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많은 관련 기업과 협력할 예정이라며 조달 자금을 이들 부문에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AI를 이용한 전기자동차(EV) 양산을 겨냥한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대형 정보기술(IT) 업체가 미국 정부의 압박을 의식해 홍콩에 이중상장한 것은 2019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2020년 징둥집단(JD 닷컴) 등에 이어서다.

그간 10개 중국기업이 홍콩 시장에서 299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2월에는 동영상앱 콰이서우(快手科技)가 IPO를 실시해 5조원 이상을 조달했다.

동영상 서비스 빌리빌리(Bilibili)와 자동차 판매 사이트 오토홈(汽車之家) 등도 상장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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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검색업체 바이두 23일 홍콩 이중상장...2.48조원 조달

기사등록 2021/03/17 16:19: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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