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외교·국방장관 "中, 도전 제기…강압·불안정 행위 반대"

기사등록 2021/03/16 18:33:18

도쿄서 미·일 외교·국방장관 2+2 회의

"中, 동맹과 국제사회에 정치·경제·군사·기술적 도전 제기"

"미일 동맹, 역내 주춧돌…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증진"

[서울=뉴시스]16일 도쿄에서 미·일 외교·국방장관 2+2 회의가 열렸다. 왼쪽부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일본의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 (사진: 일본 방위성 트위터) 2021.3.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16일 도쿄에서 미·일 외교·국방장관 2+2 회의가 열렸다. 왼쪽부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일본의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 (사진: 일본 방위성 트위터) 2021.3.16.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일본 외교·국방장관들은 16일 중국의 행보가 동맹과 국제사회에 도전을 가하고 있다며, 역내 강압과 불안정 조성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방위성은 16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일본의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이 이날 도쿄에서 미·일 외교·국방장관 안보협의위원회(SCC)(2+2 회의) 를 열고 이 같이 지적했다고 밝혔다.

일 방위성은 "장관들은 기존 국제 질서와 일치하지 않는 중국의 행동이 동맹과 국제 사회에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기술적 도전을 제기하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규칙에 기반한 국제 체계를 훼손하는 역내 다른 이들에 대한 강압과 불안정 행동을 반대하는 데 전념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 장관이 각 부처에 이날 2+2 회담과 공동 성명을 바탕으로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한 구체적 작업에 착수하도록 지시하고, 연말 추가 SCC 개최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일본 방위성은 "4인의 장관은 미일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주춧둘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동맹에 대한 두 나라의 확고한 전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화하는 지정학적 경쟁과 코로나19, 기후 변화, 민주주의 재활성화 같은 도전들 속에서 미국과 일본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과 규칙 기반 국제 질서를 증진하자는 약속을 새롭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장관들은 도전적인 안보 환경과 관련해 미일 동맹의 억제력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로 협력을 심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방위성은 "일본은 국방 증진과 동맹 추가 강화를 위한 역량을 향상하겠다는 결심"이라며 "미국은 핵을 포함해 모든 역량을 통한 일본 방어에 확고히 전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일본 방위성 트위터 캡처. 2021.3.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일본 방위성 트위터 캡처. 2021.3.16.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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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3/16 18:33: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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