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미국·일본 협력이 제3자 이익 해치면 안돼"

기사등록 2021/03/16 20:06:12

미일 외교·국방장관, 2+2 회의서 '中 도전 제기' 지적

[도쿄=AP/뉴시스]16일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운데)와 미국과 일본의 외교·국방장관들이 회동했다. 2021.3.17.
[도쿄=AP/뉴시스]16일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운데)와 미국과 일본의 외교·국방장관들이 회동했다. 2021.3.17.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중국 정부는 미국과 일본의 외교·국방장관 회의와 관련해 미일 협·력이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일 외교·국방장관이 이날 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공동 대응을 논의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과 일본의 교류와 협력은 역내 국가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향상하고 아시아 태평약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일 협력이) 제3자의 이익을 겨냥하거나 해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일본의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이날 도쿄에서 미·일 외교·국방장관 안보협의위원회(SCC)(2+2 회의) 를 열었다.

이들은 회의 직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장관들은 기존 국제 질서와 일치하지 않는 중국의 행동이 동맹과 국제 사회에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기술적 도전을 제기하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규칙에 기반한 국제 체계를 훼손하는 역내 다른 이들에 대한 강압과 불안정 행동을 반대하는 데 전념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CGTN은 미일 외교·국방장관이 회의에서 중국을 '위협'으로 부르며 '강압과 불안정 행위에 반대한다'고 표명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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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미국·일본 협력이 제3자 이익 해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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