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기본적으로 주가는 인간 심리를 반영해 탐욕과 공포의 사이클을 반복한다. 주식의 이 특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투자를 하다가는 자산에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주식은 부동산과 함께 근본적으로 위험자산이다.
저자는 이남우 교수는 지금은 연세대에서 재무 분석과 기업 거버넌스 등 주식투자에 대한 강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교육자이지만, 오랫동안 금융권에서 명성을 날린 우리나라 최고의 국제투자전문가다.
철저히 투자자 입장에서 정리된 이 책은, 주식시장의 원리를 이해하고 좋은 투자 습관을 길러 성공적인 투자를 하는 데 꼭 필요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저자가 지난 30년간 세계 최고의 투자자들과 리서치하고 토론하면서 얻은 경험의 결과도 한 권에 모두 실렸다
저자는 이 책에서 소크라테스의 격언에 빗대어 “당신은 당신이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른다(You don't know what you don't know)”라는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월가에서 흔히 쓴다는 이 말은, 내공은 부족하고 열정만 앞서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충고다.
이 책은 10가지 질문부터 던진다. 전 세계 가장 규모가 큰 산업 페이스북의 수익성이 높은 이유, 테슬라 주가 리스크,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애플의 5분의 1에 불과한 이유, 서울 아파트와 미국 주식의 장기수익률 비교 등이다.
10가지 질문을 통해 투자자로서의 상식 수준을 테스트했다면, 성공적 투자 생활을 위해서 제대로 된 투자 상식을 배워야 한다. 312쪽, 한국경제신문,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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