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10년, 감사와 부흥' 기념행사
"한국국제구조대 가장 먼저 달려와…韓 진정한 친구"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방식, 국제기준 충족하는 대응"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는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 10주년을 맞아 "재해 발생 이후부터 지금까지 한국분들께 받은 다양한 지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이날 주한 일본대사관이 개최한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10년, 감사와 부흥' 기념행사에서 "우리가 깊은 슬픔과 고통에 빠져 있을 때 한국 분들은 아낌 없는 온정과 지원을 보내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동성 대장이 이끄는 한국국제구조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달려와 구조 활동을 펼쳤다"며 "지진 직후부터 대한적십자사 분들을 비롯해 많은 단체에서 의연금을 보내줬다. 한국의 거리에는 일본을 격려하는 현수막이 걸려 우리의 용기를 복돋아 줬다"고 밝혔다.
이날 주한일본대사관은 동일본대지진 발생 10년을 맞아 재해 지역의 현재 모습과 부흥을 향한 대처 현황을 보고하고, 지진 발생 당시 구조대장이었던 이동성 전 대한민국 국제구조대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특히 아이보시 대사는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A friend in need is a a friend indeed)라는 미국 속담을 인용해 "여러분이야말로 실로 진정한 친구"라며 "다시 한번 동일본 대지진을 딛고 일어서도록 도와준 한국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아이보시 대사는 지진 재해 복구 상황을 소개하면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원자력 재해로부터 부흥과 재생'을 꼽았다.
그는 "일본산 식품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알프스(ALPS, 다핵종 제거설비) 처리수에 관한 과제"라며 "두 가지 모두 한국 분들이 걱정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일본산 식품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도 엄격한 기준을 도입해 철저한 식품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안전성이 증명된 식품에 한해 유통하고 있다"며 "원전 사고 직후 일본산 식품에 대해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한 54개국과 지역 가운데 현재까지 39개 국가와 지역이 수입 규제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외 13개국과 지역에서도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유감스럽게도 한국에서는 아직 수입 규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이날 주한 일본대사관이 개최한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10년, 감사와 부흥' 기념행사에서 "우리가 깊은 슬픔과 고통에 빠져 있을 때 한국 분들은 아낌 없는 온정과 지원을 보내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동성 대장이 이끄는 한국국제구조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달려와 구조 활동을 펼쳤다"며 "지진 직후부터 대한적십자사 분들을 비롯해 많은 단체에서 의연금을 보내줬다. 한국의 거리에는 일본을 격려하는 현수막이 걸려 우리의 용기를 복돋아 줬다"고 밝혔다.
이날 주한일본대사관은 동일본대지진 발생 10년을 맞아 재해 지역의 현재 모습과 부흥을 향한 대처 현황을 보고하고, 지진 발생 당시 구조대장이었던 이동성 전 대한민국 국제구조대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특히 아이보시 대사는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A friend in need is a a friend indeed)라는 미국 속담을 인용해 "여러분이야말로 실로 진정한 친구"라며 "다시 한번 동일본 대지진을 딛고 일어서도록 도와준 한국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아이보시 대사는 지진 재해 복구 상황을 소개하면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원자력 재해로부터 부흥과 재생'을 꼽았다.
그는 "일본산 식품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알프스(ALPS, 다핵종 제거설비) 처리수에 관한 과제"라며 "두 가지 모두 한국 분들이 걱정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일본산 식품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도 엄격한 기준을 도입해 철저한 식품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안전성이 증명된 식품에 한해 유통하고 있다"며 "원전 사고 직후 일본산 식품에 대해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한 54개국과 지역 가운데 현재까지 39개 국가와 지역이 수입 규제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외 13개국과 지역에서도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유감스럽게도 한국에서는 아직 수입 규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방식에 대해선 "일본 정부가 아직 처리 방식에 대한 방침을 정하지 않았다"며 "일본 정부는 환경 및 사람의 건강과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고려하며 국제 기준에 따라 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달 초 도쿄와 한국을 연결해 온라인 설명회를 갖고, 많은 한국 기자가 참가한 가운데 일본의 대응에 대해 소개했다"며 "일본은 지금까지도 많은 기회를 통해 높은 투명성을 갖고 과학적 증거에 근거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왔지만 이러한 노력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일포럼회장인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과 동일본대지진 당시 일본에 주재했던 권철현 전 주일 한국대사가 참석해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양국의 노력을 당부했다.
권 전 대사는 "지금의 한일관계를 생각하면서 너무나 안타깝다. 결코 한일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걸음을 멈추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하는 생각을 같이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대사관은 미야기현의 지원으로 해일 피해로부터 복구한 양조장이 제조한 준마이주를 참석자들에게 증정했다.
한편 주한 일본대사관은 공보문화원에 일본 재해 지원 현장과 재해지 현재 복구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을 전시했다. 아울러 수산물의 방사선 검사, 알프스(ALPS) 처리수의 취급 등 부흥을 향한 일본 정부의 대처에 관한 이해를 높이는 코너를 마련하고, 오는 12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특히 그는 "이달 초 도쿄와 한국을 연결해 온라인 설명회를 갖고, 많은 한국 기자가 참가한 가운데 일본의 대응에 대해 소개했다"며 "일본은 지금까지도 많은 기회를 통해 높은 투명성을 갖고 과학적 증거에 근거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왔지만 이러한 노력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일포럼회장인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과 동일본대지진 당시 일본에 주재했던 권철현 전 주일 한국대사가 참석해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양국의 노력을 당부했다.
권 전 대사는 "지금의 한일관계를 생각하면서 너무나 안타깝다. 결코 한일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걸음을 멈추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하는 생각을 같이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대사관은 미야기현의 지원으로 해일 피해로부터 복구한 양조장이 제조한 준마이주를 참석자들에게 증정했다.
한편 주한 일본대사관은 공보문화원에 일본 재해 지원 현장과 재해지 현재 복구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을 전시했다. 아울러 수산물의 방사선 검사, 알프스(ALPS) 처리수의 취급 등 부흥을 향한 일본 정부의 대처에 관한 이해를 높이는 코너를 마련하고, 오는 12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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