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 코로나19 혼합치료제, 입원·사망 위험 87%↓

기사등록 2021/03/11 00:13:18

2차 연구 결과, 1월 70%→87%

"변이 치료에도 효과 반증"

[AP/뉴시스]미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의 항체 치료제 밤라니비맙과 에테세비맙.
[AP/뉴시스]미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의 항체 치료제 밤라니비맙과 에테세비맙.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일라이 릴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혼합치료로 입원 및 사망 위험을 87% 감소시켰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외신들에 따르면 릴리는 10일(현지시간) 고위험 환자 75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밤라니비맙(bamlanivimab·LY-CoV555) 700㎎과 에테세비맙(etesevimab·LY-CoV016) 1400㎎을 병용하는 혼합 치료가 코로나19 입원 및 사망 위험을 87% 줄였다고 발표했다.

릴리 최고 과학 책임자인 대니얼 스코브론스키 박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몇 달 간의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일관된 결과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 혼합치료가 효과적이었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특히 미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변이에도 효과가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에 이은 두 번째 연구 결과다. 당시 릴리는 이 두 약물의 혼합 치료가 입원 및 사망 위험을 70% 줄인다는 3상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경증 또는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중등증 성인 및 소아 환자에게 이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입원 중이거나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에 대해선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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