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0시 총 5786건…아나필락시스 의심 50건 등
백신별 1차 접종자 5000명 대상 이상반응 조사 중
"의료진 판단에 미접종 후 감염...책임 묻기 힘들어"
[세종=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강한 이상반응을 보인 접종자를 대상으로 1~2일간 휴식이 필요하다고 권장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단, 이를 제도화하려면 여러 부처와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또 의료진이 접종하지 않기로 한 환자가 추후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해당 의료진에게 감염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1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사례 신고 건수는 전날보다 935건 증가한 5786건이다. 이는 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중복 신고되더라도 1명으로 분류한 것이다.
5786건 중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50건,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4건이다. 접종 후 숨졌다고 신고된 건수는 15건이다.
일각에선 강한 이상반응을 보인 접종자를 대상으로 하루에서 이틀간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박 팀장도 "1~2일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 권유·권장하는 입장"이라면서도 "제도화를 위해선 여러 부처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이상반응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백신별로 5000명을 모집해 접종 후 6주간 이상반응을 조사하는 방식이다.
박 팀장은 "백신별로 접종자 중 예진표에 '향후에 능동적인 추가 조사에 응하겠다'고 한 접종자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다"며 "추가 조사에 응하겠다는 접종자가 누적돼야 그 결과를 집계해 발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설명회에서 접종 현장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못 하게 된 접종 대상자가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해당 의료진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팀장은 "예방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 발생 우려가 크다는 의학적 판단은 존중한다"며 "감염된 후 여러 가지 이유로 예측하지 못한 부분에서 감염이 가능하고, 접종해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책임을 묻기 힘들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당국은 또 의료진이 접종하지 않기로 한 환자가 추후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해당 의료진에게 감염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1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사례 신고 건수는 전날보다 935건 증가한 5786건이다. 이는 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중복 신고되더라도 1명으로 분류한 것이다.
5786건 중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50건,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4건이다. 접종 후 숨졌다고 신고된 건수는 15건이다.
일각에선 강한 이상반응을 보인 접종자를 대상으로 하루에서 이틀간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박 팀장도 "1~2일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 권유·권장하는 입장"이라면서도 "제도화를 위해선 여러 부처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이상반응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백신별로 5000명을 모집해 접종 후 6주간 이상반응을 조사하는 방식이다.
박 팀장은 "백신별로 접종자 중 예진표에 '향후에 능동적인 추가 조사에 응하겠다'고 한 접종자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다"며 "추가 조사에 응하겠다는 접종자가 누적돼야 그 결과를 집계해 발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설명회에서 접종 현장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못 하게 된 접종 대상자가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해당 의료진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팀장은 "예방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 발생 우려가 크다는 의학적 판단은 존중한다"며 "감염된 후 여러 가지 이유로 예측하지 못한 부분에서 감염이 가능하고, 접종해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책임을 묻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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