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하루 처리용량 4만㎥ 증설
하수 처리 후 미호천 방류 수질도 개선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 하수처리장 전경.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3/10/NISI20210310_0000704125_web.jpg?rnd=20210310101540)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 하수처리장 전경.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1200억원대의 충북 청주시 하수처리장 증설·개량사업이 올해 3분기 착공된다.
도심 규모 확대로 하수 유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하수처리 후 미호천으로 방류하는 수질 기준이 강화된 데 따른 대규모 공사다.
10일 시에 따르면 흥덕구 옥산면 가락리 청주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이 설계 작업을 거쳐 오는 8월 공사에 돌입한다. 현재 설계 추진율은 95%다.
사업비 785억7000만원을 들여 하루처리용량을 28만㎥에서 32만㎥으로 늘린다. 준공 예정일은 2023년 12월이다.
청주시는 그동안 산업단지,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하수 유입량이 꾸준히 증가해왔다.
하천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에 따라 하수처리시설도 대폭 개선한다.
422억5900만원을 들여 반응조를 개량하고, 하루처리용량 6000㎥ 규모의 반류수처리시설을 신설한다. 올해 7월에 착공, 2023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청주시는 생활 하수를 정화해 인근 하천인 미호천에 방류하고 있다. 이번에 개량하는 반응조는 폐수를 정화하는 과정에서 화학·생물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장치다.이 과정에서 수분 함량 85%가량의 반류수(오물덩어리)가 생긴다.
시 관계자는 "생활 하수 유입량 증가에 따라 하수처리장 시설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며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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