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코로나 극복을 앞당기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활발히 접목돼 주목된다. 데이터 위변조 없이 다자간 정보 공유가 가능하고 당사자가 자신의 정보 통제권을 100% 갖는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을 코로나 백신 접종자 확인을 위한 '백신 여권'과 유통과정이 까다로운 '백신 유통' 등에 활용하는 것이다.
7일 IT 및 방역당국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오는 7월을 목표로 위변조 위험 등 종이 증명서를 보완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예방접종 증명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질병청은 민간 블록체인 기술기업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달 26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시작된 가운데 현재는 접종을 받은 사람은 백신예방접종증명서를 국영문 2종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는 종이로된 증명서와 달리 데이터 위변조를 막을뿐만 아니라 예방접종 여부 등 필요한 정보만 필요한 곳에 제출할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의 걱정을 줄일 수 있다.
해외는 더 빠르게 블록체인 기술과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전세계 2900여개 항공사를 회원으로 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블록체인 기반 백신여권인 'IATA 트래블패스'를 이달 말에 출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검사 음성 및 백신 접종을 증명해 해외 여행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IATA 트래블패스에는 여권, 코로나19 검사결과, 백신 접종 여부 등의 정보가 저장된다. 블록체인 기반이기 때문에 데이터를 관리하는 중앙서버가 아닌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100% 자기 정보를 제어할 수 있고 데이터 해킹 가능성도 거의 없다.
미국 뉴욕시도 블록체인 기반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발행에 나섰다. 뉴욕주는 지난 3일 현지시각 IBM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헬스 패스 솔루션을 활용해 공중보건 앱 '익셀시어 패스(Excelsior Pass)'를 개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익셀시어 패스는 건물 등에 출입하기에 앞서 백신 접종 여부 혹은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같은 보건 기록 증명서를 보여주는 데 주로 쓰인다.
유럽연합은 지난달 24일 현지시각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을 위해 '디지털 그린 패스'라는 접종 증명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명서에 코로나19 검사 결과도 포함해 3개월 내 내놓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전세계가 합의한 '백신여권'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각국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급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연결하면 이른바 '백신여권'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백신여권이란 코로나19 검사 음성 사실 및 백신 접종을 증명해 해외 여행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통칭한다.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자격증명이라는 점에서 편의상 '여권'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 밖에 온도 등에 예민한 백신 유통을 위해서도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최근 세계 최초로 백신 유통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온도 등에 예민한 백신 상태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확인하고 추적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7일 IT 및 방역당국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오는 7월을 목표로 위변조 위험 등 종이 증명서를 보완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예방접종 증명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질병청은 민간 블록체인 기술기업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달 26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시작된 가운데 현재는 접종을 받은 사람은 백신예방접종증명서를 국영문 2종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는 종이로된 증명서와 달리 데이터 위변조를 막을뿐만 아니라 예방접종 여부 등 필요한 정보만 필요한 곳에 제출할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의 걱정을 줄일 수 있다.
해외는 더 빠르게 블록체인 기술과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전세계 2900여개 항공사를 회원으로 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블록체인 기반 백신여권인 'IATA 트래블패스'를 이달 말에 출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검사 음성 및 백신 접종을 증명해 해외 여행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IATA 트래블패스에는 여권, 코로나19 검사결과, 백신 접종 여부 등의 정보가 저장된다. 블록체인 기반이기 때문에 데이터를 관리하는 중앙서버가 아닌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100% 자기 정보를 제어할 수 있고 데이터 해킹 가능성도 거의 없다.
미국 뉴욕시도 블록체인 기반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발행에 나섰다. 뉴욕주는 지난 3일 현지시각 IBM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헬스 패스 솔루션을 활용해 공중보건 앱 '익셀시어 패스(Excelsior Pass)'를 개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익셀시어 패스는 건물 등에 출입하기에 앞서 백신 접종 여부 혹은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같은 보건 기록 증명서를 보여주는 데 주로 쓰인다.
유럽연합은 지난달 24일 현지시각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을 위해 '디지털 그린 패스'라는 접종 증명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명서에 코로나19 검사 결과도 포함해 3개월 내 내놓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전세계가 합의한 '백신여권'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각국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급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연결하면 이른바 '백신여권'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백신여권이란 코로나19 검사 음성 사실 및 백신 접종을 증명해 해외 여행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통칭한다.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자격증명이라는 점에서 편의상 '여권'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 밖에 온도 등에 예민한 백신 유통을 위해서도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최근 세계 최초로 백신 유통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온도 등에 예민한 백신 상태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확인하고 추적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