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사람들 "지리산 무분별한 개발사업 중단 요구"

기사등록 2021/03/02 10:00:52

[산청=뉴시스] 지리산 만복대에서 바라본 지리산국립공원.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지리산 만복대에서 바라본 지리산국립공원.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리산사람들(대표 윤주옥)은 오는 3일 제1회 국립공원의 날을 맞아 "국립공원이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몸살을 앓고있다"며 "정부는 국립공원을 자연공원법의 기본원칙에 따라 관리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해 정부는 국립공원의 가치를 인정해 오는 3일을 국립공원의 날로 지정했다”며 “제1회 국립공원의 날을 반달가슴곰을 포함한 국립공원에 사는 모든 생명과 함께 축하하고 국립공원공단 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국립공원들이 처한 오늘의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지리산국립공원 인접에 접한 시군들이 아직도 케이블카설치를 추진하는 등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립공원이 대규모 개발사업의 군침도는 대상으로 간주되는 이런 상황에서 ‘국립공원의 날’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남원시는 3330억원 규모의 지리산 산악철도를 추진 중에 있고 구례군, 산청군, 함양군도 기회 있을때마다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자연공원법 제2조의 2 1항에는 ‘자연공원은 모든 국민의 자산으로서 현재 세대와 미래세대를 위해 보전되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며 “정부는 국립공원을 자연공원법의 기본원칙에 따라서 관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립공원은 모든 국민의 자산인 만큼 일부의 이익만을 위해 추진되는 무분별한 개발사업에 대해 엄정 대처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산청=뉴시스] 지리산 만복대에서 바라본 지리산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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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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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사람들 "지리산 무분별한 개발사업 중단 요구"

기사등록 2021/03/02 10:00: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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