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文대통령 부산행, 선거 중립 의지 내팽개친 사건"

기사등록 2021/02/26 10:38:33

최종수정 2021/02/26 11:13:08

"文 선거운동본부 역할 국민들도 다 알아"

"장관·당 지도부 집결…관권 선거 끝판왕"

"우물쭈물하다 백신 접종 꼴찌…사과부터"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최서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을 방문한 것은 선거 중립에 대한 최소한의 의지도 내팽개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서 앞서 가진 당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부산일정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변명을 넘어 적반하장으로 야당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청와대가 선거본부운동 역할에만 충실하다는 건 이미 국민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민주당이 자당 소속 시장의 성범죄로 생긴 보궐선거에 공약 발표한 다음날 장관과 당 대표가 해당지역에 총집합해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약속했는데, 이것이야 말로 관권선거의 끝판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국민은 대통령의 관권선거와 선거개입을 좌시하지 않고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이날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세계에서 105번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중 꼴찌"라며 "우물쭈물하다 백신 확보 놓쳐 막차를 타고 이제 와서 접종을 시작한 데 대해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과부터 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정부와 민주당은 올해 11월까지 집단면역 달성하겠다고 장밋빛 환상을 키우지만 전문가들은 선진국들도 내년 중반에야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정부 여당의 무책임한 집단면역 호언장담이야말로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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