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끝' 장성군, 26일부터 백신접종…1차 433명 대상

[장성=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차질 없는 완벽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막바지 점검을 마쳤다.

장성군은 24일 민·관 협력 간담회를 열고 오는 26일부터 개시하는 백신 접종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백신접종에 앞서 장성군은 임윤섭 부군수를 단장으로 경찰서, 소방서, 지역의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날 협의체는 안전한 백신 배송과 접종 진행 절차 등에 대한 논의를 하고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장성군은 오는 26일부터 3월4일까지 7일간 요양병원 2곳, 노인요양시설 7곳의 입소자와 종사자 443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처음으로 시작한다.

접종 대상자 연령 제한은 만 64세까지이며, 접종 두 달 뒤에는 2차 접종을 한다.
 
이어 만 65세 이상 대상자에 대한 접종은 4월께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19~24세 주민과 성인 만성질환자, 소방·경찰관,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는 7월부터 접종을 한다.

확보 가능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4종이며, 접종자가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는 없다.
 
접종기관은 지역별로 분배해 총 31곳에 마련한다. 백신 접종 총괄은 장성군민회관 예방접종센터가 맡는다. 센터에는 의료인력 12명, 행정요원 15명, 구급차가 상주한다.
 
장성군은 전체 군민의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접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임윤섭 장성부군수는 "무엇보다도,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민·관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백신 접종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