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뉴 롱 라이프·오늘부터 줄이기로 했다 外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 뉴 롱 라이프 

경영학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싱커스 50'에 수차례 이름을 올린 린다 그래튼과 영국 정부 정책 자문으로 활동하있는 앤드루 스콧이 이 책에서 심리학과 경제학의 관점을 결합해, 길어진 우리 삶에서 기술 발달과 장수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사람이 행복한 번영을 누리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분석한다. 현실적 지표와 통계를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용적 대안도 제시한다. 이 책은 변화하는 환경을 살피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우리들'이라 명명한 가상의 인물들을 제공한다. 20대 중반의 커플, 20대 후반의 프리랜서 독신 여성, 두 자녀를 둔 30대 한부모, 아내와 아들을 둔 40대 트럭 운전기사, 50대 이혼한 회계사, 70대 퇴직한 엔지니어 등 다양한 조건의 인물들을 설정해 객관성과 설득력을 높였다. 김원일 옮김, 304쪽, 클, 1만7000원.

 ◇ 오늘부터 줄이기로 했다 

저자 김진영 원장은 이 책에서 삶속에서 식욕, 환경, 지출, 스트레스 등을 줄임으로써 현재를 감사하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히 기계처럼 반복하는 방법론을 떠나 우리가 왜 줄여야하고 저자의 경험에 빗대어 동기를 부여해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음식, 약, 환경오염, 지출, 사교육, 부동산 투자, 불안감, 스트레스, 나쁜 습관, 행복에 대한 기대치 줄이기를 통해 느리더라도 조금씩 바꾸어 우리가 꾸준히 행동하도록 했다. 시작은 식욕과 같은 기본 욕구부터 줄이는 것이다. 203쪽, 민리, 1만5000원.

 ◇ 레이트 블루머 

 이제 시대가 변했고 수명이 길어졌다. 예전보다 더 오래 살게 되고, 더 늦게 성숙하며, 더 자주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 것이 현실인 지금, 어떤 나이든 어떤 단계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레이터 블루머들에 주목하고, 관심과 용기를 불어넣어줘야 할 때다. 세계적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출판발행인, 기업가 저널리스트, 강연자인 저자 리치 칼가아드도 자신이 뒤늦게 자신의 길을 발견하고 걸어가게 된 '레이트 블루머(늦게 꽂피는 사람)'였음을 고백하고 또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레이트 블루머'라고 여긴다는 것을 밝혀내며, 조기 성공에만 집착하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믿음을 환기시키고, 인간은 모두 각자 재능을 찾아내 그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는 진리를 이야기한다. 엄성수 옮김, 452쪽, 한국경제신문, 1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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