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첫날 서울 신규확진 125명…지인모임·사우나 감염 지속(종합)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설 연휴 첫날인 11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5명이 추가 발생했다.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해 27명이 줄어든 수치다.

서울 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5852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123명, 해외 유입은 2명이다.

감염경로는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 8명(누적 55명), 강동구 사우나 관련 7명(누적 12명), 중구 복지시설(노숙인시설) 관련 2명(누적 93명), 중구 콜센터4 관련 2명(누적 15명), 성동구 한양대학교 병원 관련 1명(누적 89명), 광진구 음식점(헌팅포차) 관련 1명(누적 60명), 기타 집단감염 6명(누적 9379명)이다.

해외유입 2명(누적 842명), 기타 확진자 접촉 55명(누적 8149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3명(누적 1135명), 감염경로 조사 중 38명(누적 6023명)이 발생했다.

구로구는 이날 확진자가 22명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가족감염 9명, 확진자 접촉 6명, 감염경로 조사 중 7명으로 나타났다.

노원구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가족감염 3명, 직장감염 1명, 동작구 확진자 접촉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1명, 역학조사 중 4명이다. 강동구에서도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가족감염 2명, 확진자 접촉 7명, 감염경로 미상 1명이다.

아쿠아 사우나와 가족감염 등으로 강북구는 9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송파구 신규 확진자는 8명이다. 관내 확진자 간 감염 2명, 감염경로 조사 중 3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3명이다.

성동구에는 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가족감염 4명, 지인감염 1명, 감염경로 확인 중 2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감염 가운데 무학초등학교 1학년과 6학년에 재학중인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생들은 전날 동거가족(30대) 양성 판정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확진된 학생들이 각각 8일과 10일 등교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작구에서도 확진자 접촉 3명, 감염경로 조사 중 4명 등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대문구 신규 확진자 역시 7명이다. 직장감염 1명, 확진자 접촉 1명, 가족감염 1명, 감염경로 확인 중 4명으로 분석됐다.

관악구는 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공개했다. 가족감염 2명, 관내 확진자 방문지 관련 감염 추정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3명으로 조사됐다. 도봉구 6명의 신규 확진자의 경우 모두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대문구 5명, 용산·중랑구 각각 4명, 마포·양천·강서·금천·영등포구 각각 3명, 은평구 2명, 서초·강남·중구 각각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노원구는 이날 "6~8일 노원탁구클럽(중계본동 종계종합상가 지하 1층), 1~8일 스포츠애니 상계역점(중계4동 삼창프라자 지하 1층) 방문자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동구도 "1~9일 강동역래미안사우나(천호대로 1095) 방문자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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