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부사동 행정복지센터 집단감염 확산…13명째 확진

기사등록 2021/02/06 19:06:20

[대전=뉴시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6일 오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부사동 행정복지센터발 코로나19 감염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6일 오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부사동 행정복지센터발 코로나19 감염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 중구 부사동 행정복지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 추세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행정복지센터 근무자와 가족, 이들과 식사를 한 부사칠석놀이보존회 관계자 등 8명이 양성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후 5명의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서구 거주 50대인 1116번과 1117번은 각각 50대와 20대 행정복지센터 직원인 1111번과 111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1118번과 1119번은 행정복지센터 도우미인 1108번과 접촉한 1115번의 가족이다.

중구에 사는 1121번은 지난 달 25일 이후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이력자에 대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부사동 행정복지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1명(1120번) 더 나왔다.

시는 소규모 지역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초 감염원을 찾기위해 부심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내 감염자와 가족들의 접촉자, 지난 3일 열린 중구 부사칠석놀이보존회 회장 이·취임식 후 식사자리 확진자 발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있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공무원의 집단감염 사례로, 조금 더 깊이 있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서 "감염자 가족과 가족의 접촉자까지 살펴보면 결과를 알 수 있는데, 지역사회 확산은 아니더라도 소규모 확산이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중구청은 행정기능 유지를 위해 8일 부터 행정복지센터에 대체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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