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비나텍, 슈퍼커패시터 적용처 확대에 주목"

기사등록 2021/02/02 09:01:53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메리츠증권은 2일 비나텍(126340)에 대해 정부의 그린뉴딜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슈퍼커패시터는 빠른 충방전 속도와 긴 수명, 높은 출력 특성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전장 부품, 데이터센터, ESS보조전원 등 다양한 앱에 적용되고 있다"며 "비나텍은 중형 슈퍼커패시터 글로벌 점유율 1위인데, 적용처가 확대되는 데 따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트램(Tram)과 스마트팩토리(AGV) 등 단시간 높은 출력을 요구하는 앱이 증가하면서 내년에는 슈퍼커패시터 매출액이 47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소차에도 출력 확보를 위해 기존 배터리를 대체하면서 슈퍼커패시터 탑재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는 수소 로드맵을 통해 오는 2040년까지 장기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비나텍은 연료전지스택의 핵심부품인 MEA(연료전지스택 핵심 부품)와 촉매, 지지체를 생산한다. 수소차를 비롯 연료전지와 지게차, 드론, 선박 등 다양한 앱의 확대로 수소연료 전지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증설에 따른 MEA예상 매출액은 올해 61억원에서 오는 2024년 480억원으로 증가될 것"이라며 "연료전지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나텍은 지난 1999년 설립됐으며 이듬해 9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탄소 소재를 활용한 슈퍼커패시터와 연료전지스택의 소재와 부품 사업을 영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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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비나텍, 슈퍼커패시터 적용처 확대에 주목"

기사등록 2021/02/02 09:01: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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