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자체 후보 확정 후 3자 구도 조성
안철수·금태섭 지지층 겹쳐 유리할 것 기대
국민의당, 단일화 압박…금태섭 회동 열어둬
금태섭, 완주 의지…조정훈 등 새 인물 변수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비전스토리텔링PT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1/29/NISI20210129_0017105998_web.jpg?rnd=20210129144153)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비전스토리텔링PT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31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가운데 보수 야권 단일화 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자체 후보를 확정 짓는 게 먼저라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단일화를 위한 실무 협상을 시작하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단일화 힘겨루기 틈바구니에서 입지를 다지려는 금 전 의원 등이 각축전을 벌이면서 각자에게 유리한 상황과 구도를 조성하려는 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당 자체 경선으로 후보를 확정 짓고 안 대표, 금 전 의원과 3자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8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된 다음 출마하고 싶은 사람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의원 셋이면 그 셋이서 단일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국민의힘 후보가 안 대표와 1대1로 맞붙을 경우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 정치현안 여론조사' 결과 안 대표는 26.2%로 서울시장 여야 후보 적합도에서 가장 앞섰다.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은 각각 10.7%, 10.4%로 두 자릿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2.5%였다.
자체 후보를 확정 짓는 게 먼저라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단일화를 위한 실무 협상을 시작하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단일화 힘겨루기 틈바구니에서 입지를 다지려는 금 전 의원 등이 각축전을 벌이면서 각자에게 유리한 상황과 구도를 조성하려는 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당 자체 경선으로 후보를 확정 짓고 안 대표, 금 전 의원과 3자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8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된 다음 출마하고 싶은 사람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의원 셋이면 그 셋이서 단일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국민의힘 후보가 안 대표와 1대1로 맞붙을 경우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 정치현안 여론조사' 결과 안 대표는 26.2%로 서울시장 여야 후보 적합도에서 가장 앞섰다.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은 각각 10.7%, 10.4%로 두 자릿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2.5%였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비전스토리텔링 PT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신환, 나경원, 이승현, 조은희 후보, 김 비대위원장, 오세훈, 김선동, 김근식 후보, 정 공천관리위원장. 2021.01.2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1/29/NISI20210129_0017106266_web.jpg?rnd=20210129155852)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비전스토리텔링 PT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신환, 나경원, 이승현, 조은희 후보, 김 비대위원장, 오세훈, 김선동, 김근식 후보, 정 공천관리위원장. 2021.01.29. [email protected]
국민의힘은 경선 컨벤션 효과로 단일화 된 국민의힘 후보에 흩어진 지지율이 모이면 안 대표와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금 전 의원이 '캐스팅 보트'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와 함께 일했던 정치 이력과 중도적 색채 등을 고려하면 안 대표보다는 국민의힘에 유리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엿보인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인지도 측면에서 안 대표가 앞선 건 사실이지만 이번 선거가 정권심판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당 후보가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다면 판이 누구에게로 기울지는 쉽게 장담하지 못할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안 대표 지지층과 금 전 의원 지지층이 겹쳐서 국민의힘 후보가 유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금 전 의원이 어떻게 시를 이끌겠다는 로드맵을 아직 밝히지 않아서 서로 카드와 패를 꺼내면 단정 짓기 어려운 국면으로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인지도 측면에서 안 대표가 앞선 건 사실이지만 이번 선거가 정권심판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당 후보가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다면 판이 누구에게로 기울지는 쉽게 장담하지 못할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안 대표 지지층과 금 전 의원 지지층이 겹쳐서 국민의힘 후보가 유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금 전 의원이 어떻게 시를 이끌겠다는 로드맵을 아직 밝히지 않아서 서로 카드와 패를 꺼내면 단정 짓기 어려운 국면으로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강당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스마트 안전 도시 서울, 여성범죄 근절 프로젝트' 여성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1/29/NISI20210129_0017106173_web.jpg?rnd=20210129151434)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강당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스마트 안전 도시 서울, 여성범죄 근절 프로젝트' 여성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9. [email protected]
국민의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당장 단일화 실무협상부터 나서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금 전 의원과의 3자 구도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드러내 선제적으로 금 전 의원과 단일화 협상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까지는 국민의힘의 단일화 방법과 국민의당의 단일화 방법에 있어서 당의 입장들을 서로 확인하고 그 차이에 대한 확인이 있었던 과정"이라며 "단일화 방법과 관련된 실무 협상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이 인정돼 이제 물밑접촉을 진행해야 되지 않겠냐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는 "금태섭 후보도 정책 관련해서나 현장에서 만나 뵐 수도 있다"며 "야권의 단일화 과정이나 야권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서울시장 후보로서 시민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일들이 있다면 만나서 논의를 해 볼 필요성을 당연히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금 전 의원과의 회동은 예정에 없지만 만나자면 만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언급한 3자 단일화 구도에 대해서는 "우리는 단일화에 대해 논의하자고 여러 번 말했고 더 할 말이 없다. 금태섭 당사자도 의사가 있지 않을 텐데 그렇게 말한 것은 안타깝다"고 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까지는 국민의힘의 단일화 방법과 국민의당의 단일화 방법에 있어서 당의 입장들을 서로 확인하고 그 차이에 대한 확인이 있었던 과정"이라며 "단일화 방법과 관련된 실무 협상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이 인정돼 이제 물밑접촉을 진행해야 되지 않겠냐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는 "금태섭 후보도 정책 관련해서나 현장에서 만나 뵐 수도 있다"며 "야권의 단일화 과정이나 야권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서울시장 후보로서 시민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일들이 있다면 만나서 논의를 해 볼 필요성을 당연히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금 전 의원과의 회동은 예정에 없지만 만나자면 만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언급한 3자 단일화 구도에 대해서는 "우리는 단일화에 대해 논의하자고 여러 번 말했고 더 할 말이 없다. 금태섭 당사자도 의사가 있지 않을 텐데 그렇게 말한 것은 안타깝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오른쪽)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 강연자로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1/18/NISI20201118_0016903883_web.jpg?rnd=20201118083458)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오른쪽)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 강연자로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8. [email protected]
정작 당사자인 금 전 의원은 단일화 방식 등에 지나치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꺼려하는 모습이다.
금 전 의원은 지난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선거연대나 단일화가 실패했을 때 사례를 보면 어떻게 단일화를 하냐, 누가 유리하냐를 따지다가 결국 망쳤다"며 "김종인 위원장도 저나 다른 후보를 만나서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샅바 싸움하기 시작하면 선거 승리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했다.
금 전 의원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서울시장 선거 완주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히기도 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등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후보가 부각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조 의원은 지난 25일 김 위원장과 점심을 함께하며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 의원을 만나 특별한 이야기를 한 게 없다"며 새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새 인물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새 인물 스스로가 정치권 들어와 부각되는 노력을 해야하는데 그런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인용된 조사는 2020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림가중)을 부여했고 무선(80%) 가상번호 및 유선(20%)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응답률은 8.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금 전 의원은 지난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선거연대나 단일화가 실패했을 때 사례를 보면 어떻게 단일화를 하냐, 누가 유리하냐를 따지다가 결국 망쳤다"며 "김종인 위원장도 저나 다른 후보를 만나서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샅바 싸움하기 시작하면 선거 승리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했다.
금 전 의원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서울시장 선거 완주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히기도 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등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후보가 부각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조 의원은 지난 25일 김 위원장과 점심을 함께하며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 의원을 만나 특별한 이야기를 한 게 없다"며 새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새 인물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새 인물 스스로가 정치권 들어와 부각되는 노력을 해야하는데 그런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인용된 조사는 2020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림가중)을 부여했고 무선(80%) 가상번호 및 유선(20%)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응답률은 8.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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