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영대 "조여정·고준 등 선배와의 호흡에 성장…욕심 더 생겨"

기사등록 2021/01/29 07:00:00

'바람피면 죽는다' 국정원 에이스 '차수호'로 존재감

'펜트하우스2'로 왕성한 활동…"청춘물·사극 도전하고파"

[서울=뉴시스] 배우 김영대. (사진=아우터코리아 제공) 2021.01.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우 김영대. (사진=아우터코리아 제공) 2021.0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펜트하우스와 바람피면 죽는다 그리고 언더커버까지 지난해 무사히 촬영을 마친 것에 가장 만족해요. 아쉬웠던 점은 많지만 앞으로의 행보에 계속 욕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SBS 월화극 '펜트하우스'에 이어 KBS 2TV 수목극 '바람피면 죽는다'까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배우 김영대를 최근 서면 인터뷰로 만났다.

요일은 다르지만 안방극장을 연이어 찾은 김영대는 "작품을 통해 많은 성장점을 찾아볼 수 있었기에 출연을 결심했다. 선배님들과의 호흡도 기대가 되었고 맡은 캐릭터를 표현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도전해볼 수 있는 부분이 많았기에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늘 처음이 어렵듯이 초반에 캐릭터 방향성을 잡을 때에 힘들었다. 하지만 두 드라마 모두 긴 호흡을 가지고 연기에 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점차 흐르고 나서는 각각의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영대는 28일 막을 내린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국정원 에이스 차수호로 분하며 연기자로서 한계단 성큼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바람피면 죽는다'에 대해 "처음 오프닝 시퀀스를 보면 잔혹동화 같다. 완성도가 너무 좋았고 은근한 자부심도 생겼다. 조여정 선배님의 캐릭터 강여주가 미스터리한 면을 지니고 파워풀한 것도 좋았다. 강해 보이지만 여린 모습도 좋았고 시청자분들처럼 수호도 그렇게 스며들었다. 그런 흐름들이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긴 호흡 덕분에 연기적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계속해서 부딪히며 배워 나가고 있다. 책임감을 알게 한 작품으로 앞으로의 행보에 있어서도 더욱 신중해질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시스]배우 김영대. (사진=아우터코리아 제공) 2021.01.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우 김영대. (사진=아우터코리아 제공) 2021.01.28 [email protected]

선배들과 호흡하며 연기적으로 성장

전작 '어쩌다 발견한 하루'와 '펜트하우스' 등 주로 또래들과 호흡한 그는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조여정과 고준 등 대선배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그는 "선배님들과 호흡하게 되면서 연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부분이 많았다. 주고받는 연기에 있어서도 자연스러운 리액션을 유도해 주셨고 드라마적인 호흡 또한 선배님들의 리드에 맞춰 안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분위기 역시 좋은 분들과 함께 하니 좋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조여정과 고준에 대해 "현장에서 배려를 정말 많이 해주시고 더욱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있도록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선배님의 연기적인 부분을 많이 배우게 되었다. 전개에 따른 호흡, 장면에 대한 이해, 인물에 대한 감정 등등 늘 보며 감동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다"고 보충했다.

특히 '바람피면 죽는다' 속 차수호는 국정원의 비밀요원 에이스이자 조여정의 어시스트로 연기가 쉽지는 않았다.

"감독님과 미팅을 10번 정도는 가진 것 같다. 그만큼 차수호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많이 끄집어내야 했다. 차수호라는 캐릭터는 국정원 요원으로서 전문적인 면모를 여러 방면에서 갖춰야 하는 인물이었다. 말투와 행동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수많은 경험들을 겪어온 정예 요원이었기에 어떠한 상황에도 차분할 수 있어야 했고 침착할 수 있어야 했다. 호흡에도 여유가 있어야 했기에 이러한 부분들을 고민하며 연구했다."
[서울=뉴시스] 배우 김영대. (사진=아우터코리아 제공) 2021.01.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우 김영대. (사진=아우터코리아 제공) 2021.01.28 [email protected]

리틀 강동원? 어떤 수식어든 관심에 감사

2017년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특별판'으로 데뷔한 김영대는 당시 강동원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리틀 강동원이란 수식어에 대해 "수식어는 저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한다"며 "불리고 싶은 수식어는 아직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저에게 보내주신 모든 관심에 감사하게 생각하려 한다"고 웃었다.

김영대는 올해도 '펜트하우스 2'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실제 저의 성격과 맞는 밝은 청춘물도 해보고 싶고 사극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서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활동계획이다. 한 작품 한 작품을 통해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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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영대 "조여정·고준 등 선배와의 호흡에 성장…욕심 더 생겨"

기사등록 2021/01/29 07: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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