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대]"日스가, 바이든과 이달 중 전화회담"

기사등록 2021/01/21 10:11:15

미일 첫 정상회담은 화상회담 가능성도

스가, 첫 정상회담서 '인도태평양' 전략 계승 요청할 듯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신임 미국 대통령과 이달 내 전화회담을 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전화회담에서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고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미일 정상회담 개최 조율도 할 것으로 보인다.

스가 총리는 첫 정상회담을 위해 2월 방미를 목표로 해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구체적인 일정 및 회담 형식은 조정될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책 및 백신 공급을 취임 후 100일 내 최우선 과제로 삼는 등 당분간은 내정을 중시하는 견해가 있다며, 조기에 대면 정상회담이 어려울 경우 화상회의 방식도 검토한다고 전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이 먼저 방미해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환경 정비를 하는 방안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은 첫 회담에서 미일동맹의 중요성과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관여를 재확인할 전망이다.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추진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을 바이든 정부가 계승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정부에서 사용한 표현은 피할 수 있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지난해 11월 스가 총리와 바이든 당시 대통령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바이든은 '안전하고 번영한 인도태평양'이라는 다른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또 일본 측은 탈(脫)탄소화 실현을 위한 협력 및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퇴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복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당분간은 자국 산업을 우선시할 것으로 보여, 일본은 중장기적으로 TPP복귀를 촉구할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일본은 남중국해 및 동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이른바 '쿼드' 4개국의 협력 지속도 요청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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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1/21 10:11: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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