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아특법 개정·문화 인프라·문화향유 확대 '총력'

기사등록 2021/01/20 11:46:02

최종수정 2021/01/20 13:48:16

2021년 문화관광체육 분야 핵심시책 발표

'전통생활음악당' 등 기반, 여가 환경 확충

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청.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국립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아특법) 개정과 문화 인프라 확충, 문화향유 플랫폼 확대를 골자로 올 한해 '품격있는 문화일류도시 광주'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20일 2021년 문화관광체육 분야 핵심 시책을 통해 문화 일류도시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우선 아특법 유효기간을 5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아특법 개정안이 올해 2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문화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연차별 실시계획도 수립, 5대 문화권과 핵심 거점을 집중 육성하는 등 문화적 흐름을 도시 전체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또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통합공모를 통한 역량있는 예술인과 예술단체 발굴에 나서고, 프린지페스티벌, 아트피크닉, 미디어아트페스트벌, 국악상설공연 등 대표 축제와 공연도 코로나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문화예술 행사와 문화 일자리 등 다양한 정보가 교류되는 양방향 통합홍보 플랫폼 개설하고, 공연영상 온라인 송출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방식의 온택트 예술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최대 선사유적지인 신창동 유적지에 건립되는 선사체험학습관과 정율성 선생 생가 부지에 조성되는 정율성 선생 역사공원도 연내 준공키로 했다. 광주문학관, 광주 대표도서관, 하남 시립도서관과, 중외공원 아시아예술정원, 동명동 광주대표 문화마을도 올해 착공된다.

전통생활음악 생산·보급·향유의 통합플랫폼 기능을 수행할 광주전통생활음악당은 문체부와 협의를 거쳐 타당성과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옛 광주여고 체육관을 리모델링해 지역 예술인재 양성의 거점역할을 수행할 아시아 예술인재 양성 거점공간도 문화전당 등과 MOU를 체결하고 연내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에 있다.

비엔날레전시관 신축은 올 상반기에 중앙 정부의 예비타당성심사를 완료하고, 문화콘텐츠사업의 핵심기반이 될 한국문화기술연구원(CT)도 광주설립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등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문화콘텐츠산업의 핵심인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는 올해 11월 준공될 예정이고, 지난해 개관한 광주이스포츠경기장은 대회 유치와 교육 플랫폼을 마련해 운영의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국비 100억 원이 반영된 3호 아시아투자조합 펀드를 조성해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 부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문화기업을 지원해 일자리도 창출할 방침이다.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연초에 협상단을 구성해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협약을 진행해 올해 안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신축도 내년 상반기 착공을 추진중이다.

한국수영진흥센터는 올해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며, 광주수영선수권대회도 대한수영연맹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철저한 준비로 대회를 개최해 국제수영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부 리그에서 6위로 창단 이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광주FC는 구단주와 선수, 선수와 시민 간 소통 채널을 강화해 선수단 중심의 시민친화형 구단으로 변화하기 위한 혁신방안이 추진된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올해는 아특법 개정과 문화기반시설의 확충,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는 등 문화일류도시 광주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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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아특법 개정·문화 인프라·문화향유 확대 '총력'

기사등록 2021/01/20 11:46:02 최초수정 2021/01/20 13: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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