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 공식입장 이 지사에 전달
설 전이냐, 설 후냐 고민 중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일 재난기본소득과 관련, 방역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지급 시기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설 전이냐, 설 이후냐를 고민 중이지만 재난기본소득 효과를 놓고 봤을 때 설 전이 유력하다.
이 지사 측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날 오후 8시께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으로부터 당의 공식입장을 전달받았다.
민주당은 '지자체의 자율권을 존중하되 방역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이 지사에게 전했다.
이 지사 측은 "당의 입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말씀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당의 의견을 존중하며, 방역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의 집행 시기와 지급대상, 지급수단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급 시기 등을 포함한 재난기본소득 발표 시점을 논의 중이다.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설 명절 전 지급이 방역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민주당의 의견에 따라 막판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설 이후에 지급하면 재난기본소득의 효과가 떨어지는만큼 설 전 지급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지사는 이르면 20일, 늦어도 이번 주중 지급 시기 등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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