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尹, 공수처 1호 수사 대상? 상징성 큰 만큼 신중해야"

기사등록 2021/01/19 11:56:34

"정치적 고려 않고 사실과 법 입각해 수사"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는 19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공수처 1호 사건은 굉장히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그 부분은 완전히 수사 체계를 갖춘 다음 그 시점에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윤 총장이 수사 대상 1호가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후보자 견해는 어떻느냐'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총장이 1호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약속할 수 있는 건 공수처가 1호 대상을 선택하고 수사할 때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고 사실과 법에 입각해서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저희가 결정을 내리고 판단할 때 충분한 정보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는 언론에 난 정도의 정보에 불과하다"며 "책임 있는 수사기관으로서 수사 개시 결정을 내릴 때 그냥 시중에 나와 있는 언론 기사 정도 가지고 (선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언론의 보도 내용이 윤 총장의 권력형 비리였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확인해봐야 한다"며 "법률가로서 어떤 사실이 구속 요건에 해당하는지는 위법성과 책임성, 충분한 근거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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