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서울남부지검에 고발
"여름 휴가도 같이 가서 학대 모를 리 없다" 주장
아동학대방조 및 살인방조 혐의 고발장 검찰 제출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서울 양천구에서 숨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의 양외할머니를 학대 등 방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12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정인이의 양모인 장모씨의 어머니 A씨를 아동학대 방조 및 살인 방조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발장을 게시해 "A씨는 피해 아동이 양부모에 의해 사망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정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면서 "그들의 학대 행위를 방조했고, 이로써 사실상 그들의 살인 행위를 직접·간접적으로 용이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가 장씨가 수술을 받을 때 장씨 집에 있었고, 여름에 휴가도 같이 가서 장씨가 정인이를 정서적, 신체적으로 학대한 내용을 모를리 없다"면서 "살인 방조의 죄책이 있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씨는 정인이를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상습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의 폭력으로 정인이는 골절상·장간막 파열 등 상해를 입었고, 지난해 10월13일 폭행으로 인해 췌장 절단 등 복부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달 장씨에게는 아동학대치사 혐의, 남편에게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등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들의 첫 재판은 오는 13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2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정인이의 양모인 장모씨의 어머니 A씨를 아동학대 방조 및 살인 방조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발장을 게시해 "A씨는 피해 아동이 양부모에 의해 사망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정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면서 "그들의 학대 행위를 방조했고, 이로써 사실상 그들의 살인 행위를 직접·간접적으로 용이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가 장씨가 수술을 받을 때 장씨 집에 있었고, 여름에 휴가도 같이 가서 장씨가 정인이를 정서적, 신체적으로 학대한 내용을 모를리 없다"면서 "살인 방조의 죄책이 있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씨는 정인이를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상습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의 폭력으로 정인이는 골절상·장간막 파열 등 상해를 입었고, 지난해 10월13일 폭행으로 인해 췌장 절단 등 복부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달 장씨에게는 아동학대치사 혐의, 남편에게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등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들의 첫 재판은 오는 13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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