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사퇴 및 탄핵 압박 속 "남은 임기 계속 일할 것"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탄핵 추진 국면에서 '난입 사태' 이후 첫 회동을 했다.
CNN과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펜스 부통령과 회동했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극단 지지자들의 이른바 '의회 난입 사태'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이번 행정부 4년간 정치적 동지였지만, 의회 선거인단 투표 인증 과정에서 사실상 결별한 상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인증 거부'를 종용했었다.
아울러 펜스 부통령은 현재 민주당 주도 하원으로부터 대통령 권한을 박탈하는 '수정헌법 25조 발동' 압박을 받고 있다. 그가 수정헌법 25조 발동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탄핵 표결을 강행한다는 게 민주당 방침이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간 만남에서 현 정국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을지가 정계의 관심사다. 한 고위 행정부 당국자는 "둘은 좋은 대화를 나눴다"라며 "지난 4년 행정부 업적을 반추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대화에선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두 번째 탄핵소추 사태를 불러온 '의회 난입 사태'에 관한 대화도 오간 것으로 보인다.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지난주 법을 위반하고 의회를 기습한 사람들은 7500만명의 지지를 받은 '미국 우선주의' 움직임을 대표하는 이들이 아니라고 되풀이했다"라고 설명했다.
7500만명은 지난 11월3일까지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획득한 유권자 투표수다. 당국자는 아울러 "(두 사람이) 남은 임기 동안 국가를 대표해 계속 일하겠다고 약속했다"라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은 민주당 압박에도 불구하고 실제 수정헌법 25조 발동에 거리를 두고 있다. 수정헌법 25조가 발동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펜스 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맡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NN과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펜스 부통령과 회동했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극단 지지자들의 이른바 '의회 난입 사태'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이번 행정부 4년간 정치적 동지였지만, 의회 선거인단 투표 인증 과정에서 사실상 결별한 상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인증 거부'를 종용했었다.
아울러 펜스 부통령은 현재 민주당 주도 하원으로부터 대통령 권한을 박탈하는 '수정헌법 25조 발동' 압박을 받고 있다. 그가 수정헌법 25조 발동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탄핵 표결을 강행한다는 게 민주당 방침이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간 만남에서 현 정국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을지가 정계의 관심사다. 한 고위 행정부 당국자는 "둘은 좋은 대화를 나눴다"라며 "지난 4년 행정부 업적을 반추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대화에선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두 번째 탄핵소추 사태를 불러온 '의회 난입 사태'에 관한 대화도 오간 것으로 보인다.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지난주 법을 위반하고 의회를 기습한 사람들은 7500만명의 지지를 받은 '미국 우선주의' 움직임을 대표하는 이들이 아니라고 되풀이했다"라고 설명했다.
7500만명은 지난 11월3일까지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획득한 유권자 투표수다. 당국자는 아울러 "(두 사람이) 남은 임기 동안 국가를 대표해 계속 일하겠다고 약속했다"라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은 민주당 압박에도 불구하고 실제 수정헌법 25조 발동에 거리를 두고 있다. 수정헌법 25조가 발동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펜스 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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