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미국 워싱턴DC 의회 의사당에 시위대가 난입한 지난 6일(현지시간) 의사당 인근에서 폭탄으로 가득 찬 트럭이 발견됐다고 CNN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 검찰은 앨라배마주 출신의 70세 남성이 수제폭탄 11개와 자동소총과 권총 각 1자루가 담긴 트럭을 지난 6일 오전 워싱턴 의회 의사당에서 두 블록 가량 떨어진 곳에 세워 뒀다고 밝혔다.
몇 시간 후 폭탄 처리반이 이 트럭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해당 트럭이 주차된 곳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이 남성을 발견해 체포했다. 남성은 체포 당시 등록되지 않은 총기를 면허없이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현재 기소된 상태다.
또 다른 한 남성은 같은 날 워싱턴DC에 소총과 수 백발의 탄약을 들고 나타났으며, 지인들에게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민주, 캘리포니아주)을 총으로 쏘고 싶다는 문자를 보냈다.
연방 당국은 이 남성을 등록되지 않은 총기와 탄약을 소지한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 두 사람 외에도 의사당에 총과 탄약을 가지고 난입해 기소된 시위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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