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매우 우려되는 장면…선거 존중해야"
獨 "민주주의 적들, 시위보고 기뻐할 것"
네덜란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 인정해야"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혜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선거 불복'을 주장하며 의회에 난입해 폭력 시위를 이어가자 세계 각국은 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워싱턴의 장면은 충격적이다"며 "민주적인 선거의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의 외교수장인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세계의 눈으로 봤을 때 오늘 밤 미국의 민주주의는 포위된 것 같다"며 이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건 미국이 아니다. 대선 결과는 충분히 존중돼야 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데이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은 "매우 우려되는 장면"이라며 "민주적인 선거는 존중돼야 한다" "미국이 민주주의 규칙을 보호할 것을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수치스러운 장면"이라며 "(미국은) 세계 민주주의를 대표한다. 평화롭고 질서 있는 정권교제는 필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합법적이고 정당한 정권교체를 좌절시키려는 폭력적인 시위에서 정당성을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도 "인정할 수 없는 비민주적인 장면"이라고 비난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자국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국의 폭력 사태에 우려를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현재 상황을 시시각각 지켜보고 있다"며 "미국의 민주주의 체계는 강력하다. 빠른 시일 내 모든 것이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폭력은 성공하지 못한다. 미국은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미국 민주주의의 힘을 믿는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 긴장의 시기를 극복하고 미국인들을 단결시킬 것"이라고 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워싱턴의 장면은 충격적이다"며 "민주적인 선거의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의 외교수장인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세계의 눈으로 봤을 때 오늘 밤 미국의 민주주의는 포위된 것 같다"며 이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건 미국이 아니다. 대선 결과는 충분히 존중돼야 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데이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은 "매우 우려되는 장면"이라며 "민주적인 선거는 존중돼야 한다" "미국이 민주주의 규칙을 보호할 것을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수치스러운 장면"이라며 "(미국은) 세계 민주주의를 대표한다. 평화롭고 질서 있는 정권교제는 필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합법적이고 정당한 정권교체를 좌절시키려는 폭력적인 시위에서 정당성을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도 "인정할 수 없는 비민주적인 장면"이라고 비난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자국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국의 폭력 사태에 우려를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현재 상황을 시시각각 지켜보고 있다"며 "미국의 민주주의 체계는 강력하다. 빠른 시일 내 모든 것이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폭력은 성공하지 못한다. 미국은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미국 민주주의의 힘을 믿는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 긴장의 시기를 극복하고 미국인들을 단결시킬 것"이라고 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시위대가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고 비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은 미국 유권자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민주주의를 짓밟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그는 이어 "민주주의의 적들은 워싱턴의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 기뻐할 것"이라며 "선동적인 발언은 폭력적인 행동으로 변모한다"고 비난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이날 시위를 "민주주의를 향한 참을 수 없는 공격"이라고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깊게 분열시켰다"고 말했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폭력 사태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공격"이라며 "미국인들의 뜻과 선거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믿을 수 없는 장면", "민주주의에 대한 받아들일 수 없는 공격"이라며 "이를 멈추는 무거운 책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했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워싱턴의 끔찍한 장면을 봤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행정부가 바이든 당선인의 몫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워싱턴 경찰은 트럼프 지지자 수십명이 의사당에서 경찰과 충돌했다며 이 과정에서 한 여성이 총격으로 중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은 이후 해당 여성이 끝내 사망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날 오후 4시30분께 트위터에 영상을 게시하고 "선거 결과를 탈취 당했다"면서도 "여러분은 지금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여전히 시위대는 경찰의 바리케이트를 무너트리며 의회 주변을 배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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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매체들은 민주주의의 상징인 의회가 외부 세력이 아닌 자국 시위대에 점령 당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ch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