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교도소' 분산 수용자 17명 코로나 확진

기사등록 2020/12/29 18:28:04

최종수정 2020/12/29 22:22:01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후에 수용자 이송

29일까지 남부구치소서 16명 누적 확진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 구로구 천왕동 서울 남부교도소 모습. 2014.10.24.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 구로구 천왕동 서울 남부교도소 모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뒤, 수용률 감소를 위해 교도소로 옮겼던 수용자 중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서울 구로구에 있는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는 총 16명이다. 이들은 모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이송된 수용자들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3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수용 밀도를 낮추기 위해, 3일 동안 실시한 PCR 검사에서 두 번 이상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 170여명을 다른 수용시설로 이송했다.

당시 이송된 시설은 서울남부구치소에 85명, 여주교도소에 30명, 강원북부교도소에 60명 정도다. 이송된 수용자들은 모두 코로나19 진정 후 다시 서울동부구치소로 옮길 예정이라 기존 수용자들과 접촉 없이 분리수용됐다.

법무부는 무증상 감염자가 나올 것을 감안해 수용자들이 이송된 후에도 PCR 검사를 다시 실시했고, 서울남부구치소는 이날까지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여주교도소는 0명, 강원북부교도소는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서울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는 총 762명이다. 특히 이날 구치소 내 확진 수감자 중 처음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굿모닝시티 분양사기 주범으로 알려진 윤창열(66)씨로 평소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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