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인품이 저급해…진정성 있는 사과 없어"
與 "의혹 사실 아닌 걸로 확인해…결함 없어"
여야, 주말 동안 청문보고서 논의키로 합의
[서울=뉴시스] 김형섭 김성진 윤해리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여야는 오는 28일 보고서 채택에 대해 재논의하기로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했으나,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끝내 채택이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은 "2시간 정도 치열하게 토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의견이 모이지 않았다"며 "주말 동안 청문보고서에 대해 합의를 해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협치의 원칙에 부합하는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간사인 이헌승 의원은 "많은 의원님들이 의견을 제시했는데 그 의견이 충분히 청문보고서에 담겨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조율을 해서 주말에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그런 보고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여야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국토위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에 대해 재논의하기로 합의했으나, 양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간극을 좁히기는 어려워 보인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도 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두고 2시간 이상 격렬한 토론을 벌였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발언 과정에서 장내에는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보고서를 보고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게 의견서냐"며 "일개 신문들의 논설보다도 훨씬 격이 떨어지고 가치판단이 전혀 없는 헛소리만 써놨다"고 힐난했다.
김 의원은 한 신문 논설을 인용해 "후보자는 공인 인식도 없고, 인품은 저급하고, 반헌법적 발상을 하고, 도덕성은 언급조차 부끄러운 수준"이라며 "부끄러움을 알아야지 최소한 (보고서에) 팩트는 적어야 할 것 아니냐"고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했으나,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끝내 채택이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은 "2시간 정도 치열하게 토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의견이 모이지 않았다"며 "주말 동안 청문보고서에 대해 합의를 해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협치의 원칙에 부합하는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간사인 이헌승 의원은 "많은 의원님들이 의견을 제시했는데 그 의견이 충분히 청문보고서에 담겨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조율을 해서 주말에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그런 보고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여야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국토위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에 대해 재논의하기로 합의했으나, 양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간극을 좁히기는 어려워 보인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도 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두고 2시간 이상 격렬한 토론을 벌였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발언 과정에서 장내에는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보고서를 보고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게 의견서냐"며 "일개 신문들의 논설보다도 훨씬 격이 떨어지고 가치판단이 전혀 없는 헛소리만 써놨다"고 힐난했다.
김 의원은 한 신문 논설을 인용해 "후보자는 공인 인식도 없고, 인품은 저급하고, 반헌법적 발상을 하고, 도덕성은 언급조차 부끄러운 수준"이라며 "부끄러움을 알아야지 최소한 (보고서에) 팩트는 적어야 할 것 아니냐"고 했다.
같은 당 박성민 의원은 변 후보자의 과거 막말성 발언을 문제 삼으며 "진정성 있는 사과가 절대 아니다. 5년 전 막말에 대해서 그동안 충분히 사과할 기회가 있었고 그런 자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로소 장관 후보로 내정받고 일회성으로 장관이 되기 위해서 한 사과였다"고 깎아내렸다.
이종배 의원은 "어제 청문회 과정에서도 본인에게 제기됐던 의혹들이 명쾌하게 해명되지 못하고 오히려 더 의혹이 짙어진 부분이 상당히 많이 있다"며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도 상당히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어 부동산 정책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후보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석준 의원은 "능력이나 자질, 도덕성, 여러 면에서 문제투성이인 게 밝혀졌다"며 "국민의힘은 확고하게, 단호하게 변 후보자의 자진사퇴가 안 되면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촉구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반면 여당은 전날 인사청문회로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이 해소됐다며, 후보자에게 결함이 없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맞섰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보자에게 제기됐던 여러 가지 의혹들은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후보자가 주택·도시계획 분야의 전문가이고,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물이라는 데 이론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종배 의원은 "어제 청문회 과정에서도 본인에게 제기됐던 의혹들이 명쾌하게 해명되지 못하고 오히려 더 의혹이 짙어진 부분이 상당히 많이 있다"며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도 상당히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어 부동산 정책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후보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석준 의원은 "능력이나 자질, 도덕성, 여러 면에서 문제투성이인 게 밝혀졌다"며 "국민의힘은 확고하게, 단호하게 변 후보자의 자진사퇴가 안 되면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촉구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반면 여당은 전날 인사청문회로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이 해소됐다며, 후보자에게 결함이 없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맞섰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보자에게 제기됐던 여러 가지 의혹들은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후보자가 주택·도시계획 분야의 전문가이고,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물이라는 데 이론이 없다"고 반박했다.
문정복 민주당 의원도 "청문회 과정에서 그동안 언론에서 제기했던, 야당에서 제기했던 내용들을 일일이 하나씩 팩트 체크해 가면서 후보자로부터 의견을 들었다"며 "(후보자가) 의원들에게 각종 자료를 제시하면서 그 내용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후보자는 상식적으로 볼 때 학자로서, 그리고 공기업의 사장으로서 재직할 시에 어떤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지 않은 후보자"라고 평가하며, "후보자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같은 당 김교흥 의원은 과거 발언에 대해 "변 후보자가 어제 진정한 사과가 있었다고 본다"며 "오히려 이것을 반면교사 삼아서 앞으로 생명과 안전에 대한 존중 정신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후보자가 대오각성하고 엄청 사과를 했다"며 "오히려 그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장관직을 수행한다면 앞으로 안전사고나 위험 노동자에 대한 보호가 더 철저하게 될 수 있는 기회로 생각된다"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후보자의 정책과 전문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최종적으로 부적격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발언이 단순한 말실수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과거 막말성 발언에 대해 "사인이 아닌 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에 일어난 일"이라며 "재난의 시대를 감당해야 할 장관으로서 치명적인 결격사유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문 의원은 "후보자는 상식적으로 볼 때 학자로서, 그리고 공기업의 사장으로서 재직할 시에 어떤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지 않은 후보자"라고 평가하며, "후보자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같은 당 김교흥 의원은 과거 발언에 대해 "변 후보자가 어제 진정한 사과가 있었다고 본다"며 "오히려 이것을 반면교사 삼아서 앞으로 생명과 안전에 대한 존중 정신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후보자가 대오각성하고 엄청 사과를 했다"며 "오히려 그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장관직을 수행한다면 앞으로 안전사고나 위험 노동자에 대한 보호가 더 철저하게 될 수 있는 기회로 생각된다"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후보자의 정책과 전문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최종적으로 부적격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발언이 단순한 말실수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과거 막말성 발언에 대해 "사인이 아닌 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에 일어난 일"이라며 "재난의 시대를 감당해야 할 장관으로서 치명적인 결격사유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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